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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빈민촌을 배경으로 궁핍한 서민의 참담한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식민지 시대의 암울한 사회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한 현실참여적인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주인공 칠성은 네 살 때 홍역을 앓다가 경풍에 걸려 팔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 불구자이다. 어머니와 남동생 칠운, 그리고 막둥이 영애와 함께 빈민촌에서 지낸다. 어머니는 산에서 나무를 하고, 칠성은 불구의 몸으로 구걸을 해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동냥을 하러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이웃집의 눈먼 처녀 큰년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져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