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무사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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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확(安廓)(안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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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무사라고 하면 주로 창검(槍劍)을 가지고 살벌을 위주로 하는 자로 알지만은 실제는 그렇지 않다. 화랑 무사의 단체조직은 고대의 계통으로 내려오다가 진흥왕 때에 이르러 크게 공고(鞏固)하여진 것이다. 본래 화랑의 선정은 왕의 독재(獨裁)에도 있고 민망(民望)에 의하여 사람들의 추천으로 하기도 이사함이 그 시기에 이바지한 이유로 화랑으로 된 예가 그것이요, 전자는 진흥왕 37년에 설원랑(薛原郞)을 받들어 화랑으로 삼은 것이 그 예이다. 세속오계(世俗五戒)란 것은 그대로 귀산(歸山)과 추항(箒項) 두 사람이 원광법사에게 전수한 것으로 단지 무사에게만 해당한 계명이 아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실행한 수신법(修身法)이었다. 자고이래 조선을 '예의지방(禮義之邦)'(예의바른 나라)이라 일컬어 온 것은 예(禮)는 문(文), 의(義)로 무(武), 즉 문무합일(文武合一)의 도덕으로 된 것이 조선 윤리의 근본이다. 고조선의 궁술은 서양보다 앞섰다. 자세한 연보에도 외국 서양보다 2천 년을 앞섰으며 그 활의 종류도 전쟁 경험과 기능에 따라서 그 수가 크게 발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 궁술은 동양의 제국보다도 한층 진보되어 우월한 색채가 있었다. 역사상으로 볼 때 그것은 종류가 제법 허다하고 그 제작도 특히 교묘(巧妙)함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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