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낱말의 수만큼 밤이 되겠지

ebook

By 임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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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창비어린이] 동시 부문 신인 문학상, 2017년 [시인동네] 시 부문 신인 문학상, 2019년 [문학동네] 동시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시와 동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인 임수현. 그의 신작 시집 『아는 낱말의 수만큼 밤이 되겠지』가 출간되었다. "'환상성'을 '수직적 상상력으로 끌어올리는 역동적인 도르래'로 삼아 시의 긴장을 한껏 끌어올렸다"(송찬호 시인)는 평을 받은 동시집『외톨이 왕』에 이어 임수현 시인이 선보이는 첫 번째 시집이다.이번 시집에서 임수현 시인은 특유의 다정한 어법으로 '우리'로 명명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나의 기침이/너의 안부가 되지 않기를//한밤중에 일어나/창밖을 내다보는 일이/우리의 안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시인의 말처럼, 임수현은 누군가 머물렀다 떠난 자리에 대해 절망하지 않고 기꺼이 그 공백을 기억한다. 이는 안녕을 건네는 방식으로 다가올 내일을 기약하는 시인의 결심이자 성장이다. 서윤후 시인은 해설을 통해 "시인이 보내는 작별은 우리에게 다가올 다음을 위한 가장 투명하고 건강한 인사"라고 말한다. '투명하고 건강한 인사'란 불가항력의 이별이 아닌 스스로 용기를 낸 작별의 주소지이다.

아는 낱말의 수만큼 밤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