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입김 위에 네 이름을 쓴다

ebook

By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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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가 힘든 현실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우리의 마음 정도는 다독일 수 있습니다"―사람과 사랑, 일과 인생에 대한 배우 김지석의 투명하고 따스한 문장들 드라마 <월간 집> <동백꽃 필 무렵> <톱스타 유백이>, 방송 <문제적 남자> 등으로 다채롭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해 온 배우 김지석. 그가 이번에는 책이라는 매체로 대중을 만난다. 저는 시에 대한 근사한 해설을 쓸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문장을 멋지게 꾸며낼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배우 김지석, 인간 김지석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 했습니다.이 책에는 살면서 마음이 무너졌던 순간에, 나조차 나를 이해할 수 없던 순간에 저를 다시 일으킨 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과 사랑, 일과 인생에 관한 저의 일기 같은 글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실었습니다.부디 쓸쓸한 어느 날, 제 글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펼쳐 든 여러분에게 삶을 보듬어줄 문장 하나가, 고단한 인생을 거뜬히 살아낼 힘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작가의 말> 전문 작가의 말처럼 그의 글에는 꾸밈도 숨김도 없다. 열등감 높았던 어린 시절, 중학교 시절 영국에서 겪었던 일, 배우로서의 보람과 어려움, 가족에 대한 사랑, 반려묘 치토에 대한 애정, 사랑과 이별 등 근사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배우라면 숨기고 싶을 수 있는 이야기나 감정도 여과 없이 풀어놓았다. 배우 김지석을 떠올리며 책을 펼쳤다면, 분명 책을 덮을 때에는 인간 김지석이 물씬 느껴질 것이다.또한 이 책에는 헤세, 루미, 괴테, 릴케, 나태주, 장석주, 김용택 등 김지석이 사랑한 국내외 명시 77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중 5편의 시는 '배우 정소민, 페퍼톤스 이장원, 코미디언 김영철, 드라마 작가 명수현, 아하코칭센터 김온양 대표(김지석의 아버지)'가 각자의 코멘트를 덧붙여 골라주었다. 이 책 속에서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강렬하고 뜨거운 문장 하나가 때로는 다가오는 인연과 이 세상을 더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니까요.- 배우 정소민 다양한 인생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다. 생각해 보면 배우가 시를 즐겨 읽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시는 때로는 어떤 인생, 또 때로는 커다란 진리의 함축이기 때문이다. '부디 쓸쓸한 어느 날, 자신의 글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의 마음이 고단한 당신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그 힘이 당신을 일으키기를, 이른 새벽 가뿐히 걷게 하기를, 새어 나오는 입김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기를 바란다.

새벽 입김 위에 네 이름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