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투어016 연세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Campus Tour016 Yonsei University The Hitchhiker's Guide to Hall of knowledge)
ebook ∣ 캠퍼스투어(Campus Tour)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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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는 신촌 캠퍼스부지에 있었던 연희궁(延禧宮) 터에서 따온 교명입니다. 영빈이씨(暎嬪李氏)의 묘역 수경원(綬慶園)을 조성하며 사라졌으나, 연희궁은 '조선의 3대 별궁'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던 이궁이였다고 합니다. '연세역사의 뜰'에서 그 흔적이나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延世大學校)는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에서 한자씩 따온 것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병원 설립 당시 자금을 지원한 미국 사업가 루이 헨리 세브란스(Louis Severance)의 이름을 딴 것이니 연세대 교명에 미국인의 이름이 들어있는 셈이지요. 교명 뿐 아니라 연세대 자체가 미국인 북장로교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이니만큼 교내 곳곳에 미국과 북장로교의 흔적이 짙게 배어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중앙도서관(301) & 연세삼성학술정보관(302) : 연세대 도서관은 1979년 완공된 중앙도서관(301)과 삼성그룹의 지원으로 2008년 완공된 연세삼성학술정보관(302) 두 곳입니다. 1992년 증축된 중앙도서관과 연세삼성학술정보관은 각각 약 6천평, 1만평으로 190만권에 달하는 장서를 비롯해 수만 종의 연속간행물, 전자저널, 학술DB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3층 멀티미디어교육실과 자료실을 비롯해 5층 과학기술참고자료실, 6층 법학도서관 등의 전문도서관을 겸하며, 8층에는 옥상정원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퍼스투어에서는 신축한 연세삼성학술정보관을 중심으로 관람하며, 8개층 중 1층의 User Services Center, Global PC Island, 박삼구 회장이 기부한 금호아시아나 U-Lounge 등을 둘러봅니다. 캠퍼스에 천문대가?! 전파천문대(403) : 교내에 천문대가 있는 대학교는 천문우주학과, 물리천문학과가 있는 대학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KVN연세전파천문대의 KVN은 Korea VLBI Network의 약자로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의 약자인데요, 한국천문연구원의 주도로 2008년 신촌 연세대를 시작으로 울산의 울산대, 제주의 탐라대에 설치한 전파간섭계의 일원입니다. 특히 KVN연세전파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전파간섭계로 직경만 21미터에 달합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반지름만 무려 500 km!! 한국을 넘어서 중국 Seshan, 일본 VERA 등 인접국가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블랙홀 제트의 초기 속도 등을 관측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한국우주전파관측망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교내에 천문대가 있는 대학교 : 성균관대 호암관, 연세대 신촌캠퍼스 KVN연세전파천문대 & 삼애캠퍼스, 세종대 영실관 대양천문대, 경희대 국제캠퍼스(경희천문대), 충북대, 울산대, 탐라대이양하 수필가의 신록예찬(新綠禮讚)(1947) : 평안남도 출신의 이양하 작가는 일본 동경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국내에서 연희전문학교 강사, 경성제국대학(現 서울대)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니, 연세대는 물론 서울대란 캠퍼스와 여러모로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작품 곳곳에 수업과 수업 사이의 여유를 즐기는 현직 교수의 생생한 경험담이 잘 녹아 있습니다. 소나무를 듣는다는 의미의 청송대(聽松臺)는 이름 그대로 '소나무 숲을 헤메이는 바람 소리'로 가득한 연세대의 정원입니다. 교과서에 수록돼 친숙한 이양하 작가의 수필 신록예찬(新綠禮讚)(1947) 배경지이자, 캠퍼스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는 산책로죠. 현재까지도 청송대의 아름다움은 변치 않았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전화가 설치되었습니다. 매년 5월 연세방송국 방송제 '숲속의 향연'이 개최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5월에 연세대 청송대로 힐링하러 가자구요~언더우드관(501) & 동상, 스팀슨관(502), 아펜젤러관(503) : 연세대 신촌 캠퍼스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1920년대 준공된 석조 건물이 둘러싼 사각형의 정원과 중심에 서있는 설립자 언더우드 동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드라마 아이리스(2011), 응답하라 1994(2013) 등 연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촬영된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건설된 순서대로 각각 사적 275호 스팀슨관(Stimson Hall)(502), 사적 276호 언더우드관(Underwood Hall)(501), 사적 277호 아펜젤러관(Appenzeller Hall)(503)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국을 뒤져봐도 3개의 사적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은 신촌이 아니면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동상까지 마련된 설립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미국 북장로파 선교사로써 연세대의 설립에 막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거니와 건물에 이름이 붙은 언더우드의 형 존 토마스 언더우드(John Tomas Underwood), 찰스 스팀슨(Charles S. M. Stimson) 등이 초기 건물 준공 비용을 기부하여 공헌한 바가 큽니다. 언더우드 동상은 일제의 공출과 6·25전쟁으로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동상은 1955년 재건한 것입니다. 당시의 흔적은 '연세역사의 뜰' 한 켠에 위치한 당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의 친필로 새긴 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