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충청도013 대전Ⅱ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 Course Chungcheong-do013 DaejeonⅡ The Hitchhiker's Guide to Korean Peninsula)
ebook ∣ 원코스 충청도(1 Course Chungcheong-do)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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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코스 충청도(1 Course Chungcheong-do) 대전(Daejeon)을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대전역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잇는 사각형의 구역으로 '대전의 명동'에 해당합니다. 시대가 흘러 예전의 모습은 잃었으나,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현재까지도 대전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써 기능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근대건축물, 철도문화유산, 역사현장이란 3가지 테마의 원도심 투어 코스를 개발, 시민들을 위해 워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충청도(1 Course Chungcheong-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대전(大田) 동춘당(同春堂) 공원 : 송준길은 조선 효종때의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 등을 역임한 인물로 그의 호 동춘당(同春堂)이라 붙인 별장이 대전 송촌동에 있습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소담한 별당은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대청마루의 밑이 훤히 뚫려 있습니다. 온돌방이 있는데도 굴뚝이 눈에 띄지 않는 독특한 구조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자 하는 유학자의 자세를 은유합니다. 건물을 한바퀴 휘돌며 아궁이와 연기 구멍을 세심히 찾아보시길!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며, 대전시내 중고등학생들의 탐방지로 애용되는 곳입니다. 입장료 무료. 동춘당(同春堂) 금암(琴岩), 연못, 정자 : 소대연·호연재 고택의 입구 언저리에 금암(琴岩)이라 새겨진 황소만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는 송몽인(宋夢寅)의 호로 그가 거문고를 탄 장소로 추정됩니다. 송몽인(宋夢寅)은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시인으로 그의 작품을 모은 금암집(琴巖集)은 현재 대전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손씨3세 효자정려 구허비 &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旌閭)의 길 : '손씨3세 효자'는 송씨의 삼대효자 송경창, 송사승, 송유관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손씨3세 효자정려 구허비는 그들을 기리는 삼대효자정려의 옛터로, 현재의 위치는 1861년 옮겨 세운 것. 정려(旌閭)란 효자와 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해 국가에서 내린 정문(旌門)을 의미합니다. 대전시에서 조성한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旌閭)의 길'은 동춘당(同春堂)과 손씨3세 효자정려 구허비를 시작으로, 송촌, 청솔, 효심 등의 공원과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2호 회덕 쌍청당(懷德 雙淸堂), 제 8호 송애당(松崖堂), 석장승 등의 대전시 문화유산을 연결한 '골목재생 공모사업'입니다. 대전(大田) 우암사적공원(尤庵史蹟公園) :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송시열(宋時烈)은 '문묘 종사와 종묘 배향 6현' 중 한 곳입니다. 충청도 회덕(懷德)은 그가 낙향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남간정사(南澗精舍)는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남간(南澗)은 '볕바른 곳에 졸졸 흘러가는 개울'이란 의미로 송시열이 존경한 주자(周子)의 시 운곡이십육영(雲谷二十六詠)의 제2시 운곡남간(雲谷南澗)에서 따온 것. 혹은 주자(周子)에 못지 않은 경지에 도달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우암사적공원(尤庵史蹟公園)은 남간정사(南澗精舍) 일대를 정비하여 새롭게 정비한 것으로 그를 모시는 남간사(南澗舍),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유형문화재 제1호)을 소장한 장판각(藏板閣)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가 별당으로 머물던 기국정(杞菊亭)은 본디 대전 동구 소제동에 있던 것을 1926년 옮겨온 것으로 남간정사(南澗精舍) 옆에 위치합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등록문화재 18호 옛 충남도청사 본관) :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된 옛 충남도청사 본관을 활용한 전시시설로, 대전의 역사를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들어야하는 대전명소입니다. 기존의 충남도청사가 2013년 홍성으로 이전한 후 전시시설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잃고, 임시중앙청과 전방지휘사령부 등 '임시정부'로 기능한 역사적인 장소로, 곳곳에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지요! 2016년부터는 야간조명을 설치, 대전의 야경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화재 자료 제50호 한밭교육박물관 & 대전삼성초등학교 : 대전삼성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한밭교육박물관은 십여 개가 넘는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을 갖춘 '국내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으로 생생한 사진, 미니어쳐 등과 함께 과거로 떠나는 역사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외부전시관에는 각종 석물과 전통놀이기구가 즐비하다. 무엇보다 한밭교육박물관 자체가 '삼성초등학교의 옛교사'이자 1938년 준공된 '대전 최초의 학교건축물'로 현재까지 잘 보존이 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습니다. 6·25 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이를 메운 시멘트 자국)이 남아 있으며, 마룻바닥에서 당시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