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제주도001 추자도 1박2일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 Course Jeju-do001 Chujado Island 1 Night 2 Days The Hitchhiker's Guide to Korean Peninsula)

ebook 원코스 제주도(1 Course Jeju-do)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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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인 듯 전라도 아닌 제주도 부속 섬 : 지도를 보면 추자도(楸子島)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사이의중간 쯔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려시대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를 오가는 선박의 중간 기착점으로 애용되었으며 역사적으로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 목호의 난(牧胡의 亂)(1374)를 진압하기 위해 잠시 기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최영장군사당(崔瑩將軍祠堂)(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1호)은 현재까지도 상추자도(上楸子島) 추자초등학교 인근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추자도는 과거 전라남도 완도군(1896)에 속하기도 하였으나, 1910년부터 제주의 일부가 되었고 몇 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현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입니다. 그러나, 제주시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55 km 거리에 있는 반면 전남 완도군 보길도와 직선 거리로 불과 25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언어와 문화적인 측면에서 제주도보다 전라도와 흡사하며 중생대 백악기의 불국사화강암과 경상계 유천층군으로 이루어진 추자도의 지질학적 특성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화산섬 제주도와 사뭇 다르기 때문에 추자도는 전라도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제주도(1 Course Jeju-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탐라여행을! B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추자군도(楸子群島) : 추자군도(楸子群島)는 본섬 상추자도(上楸子島)와 하추자도(下楸子島)를 비롯해 4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상추자도와 남쪽에 있는 하추자도는 추자교(楸子橋)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왕래할 수 있으며, 제주시를 출발한 여객선은 상추자도 추자항으로 드나듭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제외하면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추포도(秋浦島)와 횡간도(橫看島) 두 섬 뿐이며 나머지 38개 섬은 무인도입니다.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립공원 추자해양(楸子海洋, ChujaHaeyang)(2008)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8개의 유인도와 71개의 무인도, 총 79개의 부속 섬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전라남도와 인접한 추자군도(楸子群島)를 제외하면 유인도 4개(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우도), 무인도 33개에 불과합니다. 제주올레 18-1코스 추자올레 : 제주도 동북쪽 시흥리에서 출발하는 제주올레는 200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총 26개 코스, 425 km의 여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주도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여정이지만 우도와 추자도에 각각 1-1코스와 18-1코스가 조성되어 제주도의 부속 섬으로 떠나는 '섬 속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지요. 추자도는 기존에 소수의 낚시꾼에게만 알려진 외딴 섬이였으나, 올레길이 조성된 이후 제주도 여행자의 '당일치기 코스'로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총 길이 약 18km로 상추자도 추자항을 출발해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일주하는 코스로 약 6~8시간 소요됩니다. 필자는 하추자도 예초포구를 중간 기점으로 2일에 걸쳐 완보하였으며, 추자항~예초포구를 왕복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추자10경(楸子十境) : 추자도는 본섬과 부속섬을 포함해 아름답기로 이름난 10곳의 절경, 추자10경이 유명하지만 사실 본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올레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우두도의 우두일출(牛頭日出), 직구도의 직구낙조(直龜落照), 신대해안길의 신대어유(神臺漁遊) 정도입니다. 대부분 동서남북으로 흩어진 부속 섬으로 가야 만날 수 있는 비경 중의 비경입니다. 우두일출(牛頭日出) : 소머리 모양 우두섬의 해돋이 광경직구낙조(直龜落照) : 직구섬의 아름다운 저녁노을신대어유(神臺漁遊) : 황금어장 신대에서 고기떼가 노는 모습수덕낙안(水德落雁) : 수덕섬 절벽에서 기러기가 바다 속으로 내리꽂히는 광경석두청산(石頭菁山) : 석지머리 청도의 푸른 소나무장작평사(長作平沙) : 신양포구 장작지의 자갈해변망도수향(望島守鄕) : 타향에 갔던 추자사람들이 귀향 시 먼 수평선에 가물거리는 '망도', 즉 보름섬의 모습횡간추범(橫干追帆) : 횡간도 바다 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추포어화(秋浦漁火) : 추포도 멸치잡이 어선의 불빛곽개창파(孤島蒼波) : 곽개섬(관탈섬,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이 세상 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르는 모습황사영 백서(黃嗣永帛書)(1801) 사건 당시 천주교 신자 황사영과 그의 아내는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식마저 평생 노비의 신세로 살아야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관리를 설득(혹은 매수)하여 제주도로 가는 길, 추자도에 아들 황경한을 두고 떠났습니다. 울부짓는 어린 황경한을 안쓰러워한 오씨(吳氏) 어부가 그를 데려다 키웠는데, 이 때문에 추자도에서는 현재까지도 황씨와 오씨는 한 가족이라 하여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주교 황경한(黃景漢)의 묘(墓)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선정한 167개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가 취재할 당시엔 묘와 황경한의 눈물(우물), 모정의 쉼터만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모녀의 동상과 바다 켠에 눈물 형상의 십자가가 추가로 설치되었습니다. 자식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부모의 심정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추자도 영흥리 순효각(純孝閣) : 순효각(純孝閣)은 조선시대 효심이 유독 깊은 이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비석과 비각입니다. 추자도 영흥리 순효각(純孝閣)은 학생 박명래(朴明來)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비교적 최근인 1930년 세워졌습니다. 추자 처사각(楸子 處士閣)(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9호) : 조선시대 처사(處士) 박인택(朴仁宅)을 기리는 사당으로, 추자도에 유배와 이 곳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추자도 태인(泰仁) 박씨의 시조이나 그의 생애에 대한 내용은 그리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동원의 고향 : 별명이 참치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참치' 지동원(1991~)은 추자도 출신입니다. 추자항에 위치한 후풍도(候風島) 식당에 그의 유니폼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습니다. 필자는 입도한 날 중식과 다음날 중식, 각각 굴비정식과 고등어백반구이를 먹었습니다. 전형적인 어촌 집밥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은 대중식당입니다. 후풍도(候風島)란 지명이 생소하지만, 이는 '배가 떠날 때에 순풍(順風)을 기다린다'는 뜻을 담은 고려시대 옛 지명으로, 이후 추자나무(楸子나무)가 무성하다하여, 추자도라고 고쳐 불렀습니다....

원코스 제주도001 추자도 1박2일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 Course Jeju-do001 Chujado Island 1 Night 2 Days The Hitchhiker's Guide to Korean Penins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