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 경복궁 둘레길(Gyeongbokgung Palace Dulegil) 투어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조선의 정궁 경복궁(景福宮)은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들르는 명소이자 유적지입니다. 그러나, 경복궁(景福宮)과 청와대(靑瓦臺)의 사잇길이 막혀 있어 덕수궁 돌담길 못지 않게 고풍스러운 경복궁을 온전하게 돌 수는 없었더랬죠. 지난 2017년 드디어 '청와대 앞길'이 일반에게 개방됨으로써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7km의 '경복궁 둘레길'이 개통되었습니다. 1968년 1·21 사태,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무려 49년만의 감격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571돌 한글날·2017년 한글문화큰잔치(2017) : 한글날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맞습니다! 바로 매년 10월 9일입니다. 그럼 왜 10월 9일이 한글날인지 아시나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발표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북한의 한글날(조선글날)은 10월 9일이 아니라, 1월 15일이라는 겁니다. 그럼 1월 15일은 대체 무슨 날일까요? 이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같은 한글날이지만 남북이 서로 다르다는 거 흥미롭지 않나요? 광화문 광장, 경복궁, 세종로 일대에서는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大韓民國歷史博物館,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보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미대사관 건물이 똑같이 생긴 '쌍둥이'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름 그데로 대한민국의 역사, 그 중에서 근현대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8층의 야외전망대로도 인기가 높은 명소입니다. 무려 경복궁을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박물관은 시기에 따라 4개의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별도의 어린이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마빌딩(利馬빌딩, Leema Building) : 왕위에 오른 이방원은 정도전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는데요, 그의 집터에 말을 관장하는 관청 사복시(司僕寺)를 설치했습니다. 이 같은 역사성을 이어받은 이마빌딩은 비단 이름 뿐 아니라, 말을 모티브로 한 예술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을뿐더러,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언제나 말이 갈증을 채울 수 있도록' 수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마빌딩은 '정도전의 집터'라는 점에서 광화문 일대에서 손꼽히는 '명당'으로, 잘되서 나간 국내외 기업만 수십 곳에 달합니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외관, 넓직한 캐노피 등 건축학적으로도 눈여겨볼 포인트가 많습니다. 수송공원(壽松公園) : 조계사(曹溪寺)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수송공원(壽松公園)은 생소한 이름일 겁니다. 조계사 바로 옆에 위치한 수송공원(壽松公園)은 독립운동에 앞장선 보성사 터(普成社址)이자 숙명여학교 옛터(淑明女學校址)인데데가, 목은이색선생영정(牧隱李穡先生影幀)이 모셔진 목은영당(牧隱影堂)이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십여 개에 달하는 동상, 표석이 밀집한 '작은 야외전시관'이지요! 청와대(靑瓦臺) 관람 : 청와대를 들어갈 수 있다?!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청와대(靑瓦臺) 관람'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절차가 까다로운 대신 입장료가 없는데다가, 청와대(靑瓦臺)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도 제공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자에겐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청와대(靑瓦臺) 관람'으로만 둘러보실 수 있던 칠궁(七宮)은 2018년부터 사전 예약은 필요하지만 (청와대와 별도로) 개별 관람이 가능하도록 분리되었습니다. 청와대 사랑채(Cheongwadae Sarangchae) : 청남대와 함께 '대통령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공간'입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靑南臺)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서울 도심에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특히 2층에서 '영화 매트릭스처럼' 360도 입체사진을 찍을 수 있는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체험관은 놓치지 마세요! 입장료 무료!충북 청주 청남대(靑南臺) : 청남대(靑南臺)는 1983년 이래 전두환부터 노무현까지 5명의 대통령이 휴가를 즐긴 '대통령 별장'입니다. 현재는 일반인을 위한 관광지로 개방되었으며, 국내에서 대통령을 테마로한 몇 안되는 전시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진 촬영이 제한된 본관보다 이를 둘러싼 호수와 광장, 정원, 분수 등이 더 멋지답니다.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도 방문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를 여유롭게 거닐어 보고 싶다면 좀더 여유있게 들르실 것을 추천합니다. 2010년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