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102 제인 오스틴의 설득(English Classics102 Persuasion by Jane Austen)

ebook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By 제인 오스틴

cover image of 영어고전102 제인 오스틴의 설득(English Classics102 Persuasion by Jane Austen)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Not today
Libby_app_icon.svg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app-store-button-en.svg play-store-badge-en.svg
LibbyDevices.png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oading...

제인 오스틴의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은 그녀가 생의 마지막에 완성한 유작(遺作)으로, 그녀가 1817년 7월 18일 사망한 후 6개월 후 가족들이 출간하였습니다. 불과 41세란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그녀의 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걸작으로, 제인 오스틴의 6대 장편소설(Jane Austen's six most-famous novels)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답게 영국을 배경으로 준남작과 젠트리 계급(Gentry)이란 신분 차이에도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쫄깃하게 다루고 있으며, 무려 9년이란 긴 세월마저 극복한 뜨거운 연애담은 당대 영국의 수많은 연인들의 밤을 지새우게 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기행을! B"I hate to hear you talk about all women as if they were fine ladies instead of rational creatures. None of us want to be in calm waters all our lives." "나는 당신이 모든 여자들에 대해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 훌륭한 숙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듣기가 싫어요. 우리 중 누구도 평생 고요한 바다에 있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제인 오스틴 최후의 유작(遺作)! 제인 오스틴의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 : 엘리어트 가문의 둘째딸 앤 엘리어트(Anne Elliot)는 미래가 불투명한 해군 대령 프레데릭 웬트워스(Captain Frederick Wentworth)와 사랑에 빠져 약혼(1806)했지만, 결국 신분의 차이를 염려한 러셀 부인(Lady Russell)의 설득(Persuasion)으로 파혼하였습니다. 작품의 제목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사랑의 설득이 아닌, 파혼의 설득이라니... 번외적으로 설득(Persuasion)란 제목은 작가 제인 오스틴이 아닌, 넷째 오빠 헨리 오스틴이 명명하였습니다. 앤의 아버지 월터 엘리어트 준남작(Sir Walter Elliot, Bt.)는 사회적으로는 귀족인 자신의 가문에 대한 우월감을 가졌으나, 이에 걸맞는 경제력을 갖추지 못해 파산에 몰리는 무능력한 가장으로 그려집니다. 큰 딸을 유독 아끼는 것은 둘째와 셋째보다 예쁘기 때문이죠. 주머니가 텅 비게 되자 결국 가문의 저택 켈린치 홀(Kellynch Hall)을 세를 주고 좀 더 저렴한 바스(Bath)로 거주지를 옮깁니다. 그런데, 세입자 크로프트 제독(Admiral Croft)과 그의 부인(Sophia Croft)이 하필 프레데릭 웬트워스의 누나 내외라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결국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한편 프레데릭은 전도유망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젠트리(Gentry)란 이유로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아픔을 딛고 해군 장교로 승승장구하며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내로 변모하였습니다. 수년 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앤에 대한 애증을 잊지 못했으나, 앤 또한 지방 명문가 출신의 장남 찰스 머스그로브(Charles Musgrove)의 프로포즈를 거부하는 등 서로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그리고? 앤과의 결혼에 골인합니다. 무려 9년간의 기다림 끝에 말이죠! 번외적으로 앤에게 거절당한 찰스는 앤의 여동생 메리와 결혼해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You pierce my soul. I am half agony, half hope...I have loved none but you." "당신은 내 영혼을 뚫어요. 저는 반은 고통이고 반은 희망입니다...당신 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어요."BBC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2위 : 영국 BBC는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하는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을 선정하였고,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부문에서 10인의 작가 중 2위이자 '유일한 여성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셰익스피어이며,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등 영국 출산의 작가가 유독 많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영국인에게 제인 오스틴에 이어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You pierce my soul. I am half agony, half hope. Tell me not that I am too late, that such precious feelings are gone for ever." "당신은 내 영혼을 꿰뚫어요. 전 고통 반 희망 반이에요 너무 늦지 말고 소중한 감정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말해 주세요."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My idea of good company...is the company of clever, well-informed people, who have a great deal of conversation; that is what I call good company.' 'You are mistaken,' said he gently, 'that is not good company, that is the best." "좋은 회사에 대한 제 생각은 영리하고, 정보에 밝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많이 나누는 회사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좋은 회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당신이 틀렸어요."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건 좋은 친구가 아니에요. 그게 최고예요."...

영어고전102 제인 오스틴의 설득(English Classics102 Persuasion by Jane Au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