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002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English Classics002 Frankenstein by Mary Wollstonecraft Shelley)

ebook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By 메리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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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은 흔히 그냥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원제는 프랑켄슈타인 :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입니다.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의 분노마저 감수하고, 인간에게 불을 건네준 인물입니다. 제우스는 이에 분노하여, 그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의 원인이 된 '최초의 여성' 판도라를 만들었고,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산(Caucasian mountains) 정상에 묶어 영원히 독수리에게 쪼아 먹히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인간에게 프로메테우스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불을 선물한 신이자, 인류의 삶을 밝힌 선지자인 셈이죠. 작가 메리는 제목을 통해 생명체를 창조한 과학자를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 비유하였습니다. 영국 옵서버紙와 미국 뉴스위크紙는 각각 2003년과 2009년,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을 선정하였으며, 프랑켄슈타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미권에서 프랑켄슈타인은 여성작가의 작품이기 이전에, 세계 최초의 SF이자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화두를 인간이 만든 생명이란 개념을 통해 제시한 문제적 걸작으로 추앙받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1816년 스위스 제네바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 두 연인은 1814년 7월 집을 떠나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을 순회하였고 호수가 보이는 1816년 스위스 제네바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시기 인근의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를 빌려 그의 주치의 존 윌리엄 폴리돌리(John William Polidori)와 체류하고 있던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혹독한 기후변화로 끊이지 않는 장마에 시달렸는데, 그 덕분에 제네바의 별장에서 3일이란 시간을 죽치고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 순간!! 당시 독일 유령이야기를 모은 프랑스선집 판타스마고리아나(Fantasmagoriana)에 꽂혔던 바이런 경의 제안으로 메리 또한 유령 이야기 겨루기(Ghost story contest)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해부학에 관한 최신 실험이 지식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해부학자 갈바니(Luigi Galvani)가 발견한 – 죽은 개구리 뒷자리에 전류를 가하면 움직인다는 갈바니즘(Galvanismus)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메리는 갈바니즘(Galvanismus)에 관한 이야기를, 불현 듯 사람의 시체를 엮어 만든 인공인간 – 크리쳐(Creature)를 떠올렸습니다.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 최초의 SF 프랑켄슈타인의 모티브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당시의 상황은 프랑켄슈타인의 Preface(1818)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장난처럼 시작한 유령 이야기 겨루기(Ghost story contest)는 훗날 세계 최초의 뱀파이어 문학이라 평가받는 존 윌리엄 폴리돌리(John William Polidori)의 뱀파이어(The Vampyre)(1819)와 세계 최초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의 모티브가 되었으니, 문학계에서 스위스 제네바를 주목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프랑켄슈타인과 뱀파이어의 애독자라면, 스위스를 방문할 때 한번쯤 제네바 호수의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를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이 익명으로 출간된 이유는? : 프랑켄슈타인이 첫 출간된 1818년 1월은 그녀의 나이 만 20세에 불과했습니다. 그야말로 괴물과도 같은 천재작가가 등장한 셈이지요! 그러나, 출판계의 잇단 거절을 견디다 못해, 그녀의 책은 결국 익명으로 출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지인들은 익명으로 출간된 프랑켄슈타인이 사실 그녀의 남편인 퍼시가 쓴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메리는 책의 출간으로부터 13년이 흐른 1831년, 1831년판을 출간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저자임을 밝혔습니다. 적지 않은 국내 번역본이 1818년과 1831년의 서문(Preface)을 함께 싣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1831년작은 거칠지만 야성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1818년판과 비교해 상당히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내 번역본은 대부분 1831년을 원본으로 삼고 있으나, 1818년판을 채택한 것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로맨틱 시대극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Mary Shelley)(2017)에서는 그녀 몰래 남편이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 것처럼 묘사됩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은 세계 최초의 SF?! :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세계 최초의 SF'란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고전 명작입니다. 인간이 '신의 피조물'을 벗어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지적생명체를 만든다는 획기적인 발상은 후대의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지능을 갖춘 인공물, 로봇 등의 피조물이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로 확대 재생산되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조인간 생산 공장을 소재로 한 카렐 차페크의 R. U. R.(Rossumovi Univerzální Roboti)(1920), 로봇 3원칙을 정립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I, Robot)(1941),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 터미네이터 시리즈(The Terminator Series)(1984~2019)...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931) : '머리에 대못을 박고, 비틀거리며 걷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1931년 개봉한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의 흥행과 함께 구축되었습니다. 영국을 벗어나, 미국 헐리우드에서 제작 및 상영하였으며, 당시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영국배우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의 열연과 함께 현재까지 우리의 뇌리 속에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습니다. 1931년 개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931)은 연극배우로 입지를 다진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의 출세작으로 이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Bride of Frankenstein)(1935), 프랑켄슈타인의 아들(Son Of Frankenstein)(1939), 프랑켄슈타인의 집(House of Frankenstein)(1944) 등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괴물 전문 배우로 맹활약하였습니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이 괴물 이름이 아니라고?! : 흔히 프랑켄슈타인은 소설에 등장하는 괴물이라고 오인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프랑켄슈타인을 제작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의 이름입니다. 고로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이 만든 괴생명체가 아니라, 수많은 SF 영화와 드라마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의 시조새이지요! 스위스 제네바의 명문가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가문의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는 자연철학에 매료되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생명을 창조하겠다는 욕망을 실제로 구현합니다. 완성 후에는 스스로조차 놀라 도망치고 말지만... 소설에서 빅터의 피조물은 창조물(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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