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 084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English Classics084 The Jungle Book by Rudyard Kipling)
ebook ∣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By 러디어드 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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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The Jungle Book)(1894) : 키플링의 대표작으로, 늑대가 키운 인간 모글리(Mowgli)가 인도의 정글을 배경으로 뱅골 호랑이(Bengal tiger) 시어 칸(Shere Khan)과 인간에 맞서 싸운 끝에 정글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는 '어린이동화'입니다. 인도에서 태어났으나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다시 인도로 돌아와 활동한 키플링은 그 누구보다도 영국인과 인도의 숲과 동물에 친숙한 작가로써 인도의 대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으며, 정글북(The Jungle Book)(1894)은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백인우월주의자 키플링의 작품 중에서 인도인이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있는 정글북(The Jungle Book)(1894)만큼은 배제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으로부터 버려진 모글리(Mowgli)의 성장을 도운 수많은 동물들 - 늑대, 흑표범, 느림보곰, 보아 뱀, 뱅골호랑이, 승냥이 등이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물론 CG의 발달과 함께 수차례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2018년 개봉한 모글리 : 정글의 전설(Mowgli: Legend of the Jungle)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하얀 물개(The White Seal)(1893) : 키플링이 1893년 영국 잡지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를 통해 발표한 하얀 물개(The White Seal)(1893)는 이듬해 정글북(The Jungle Book)(1894)에 포함된 단편입니다. 정글북(The Jungle Book)(1894)과 달리 인도가 아닌,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 베링 해(Bering Sea)의 어느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 그대로 섬에서 태어난 하얀 물개(The White Seal)가 주인공입니다. 하얀 물개(The White Seal) 코틱(Kotick)은 사냥꾼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섬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명한 물개'로 다른 물개와 달리 혼자만 '하얀 피부'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검은 색 물개 무리의 '유일한 하얀 물개'는 알비노(albinism)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키플링의 백인우월주의적인 시각을 감안할 때 '어리석은 원주민을 인도하는 백인'을 은유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975년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유튜브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007년 국내에서 개봉한 김현주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은 키플링의 원작과 무관합니다. 왕이 되려던 사나이(The Man Who Would Be King)(1888) : 키플링이 The Phantom Rickshaw and other Eerie Tales를 통해 발표한 단편 소설이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숀 코너리(Sir Sean Connery)(1930~2020)가 출연한 1975년작 영화로 더욱 친숙한 작품입니다. 2020년 그가 타계한 이후 그의 출연작이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도에 주둔한 영국군 두 명이 인도에서 추방된 후 아프가니스탄 동부 카피리스탄(Kafiristan)이란 외딴 오지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descendant of Alexander the Great)'이라고 추앙받는 황당한 상황에 처합니다. 이미 군인답지 않은 행동으로 쫓겨난 그들은 카피르족(Kafirs)의 오래된 보물을 약탈하겠다는 초기의 목적마저 망각하고, 제목 그대로 왕이 되려고 하는데(The Man Who Would Be King)... 하얀 색 피부로 자신이 오래된 영웅의 후손이라고 현지인을 속인다는 발상은 허접하기도 하지만, '백인우월주의자 키플링'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판받는 대목입니다. 키플링보다 약간 앞서 활동한 알렉산더 가드너(Alexander Gardner)(1785~1877)는 실제로 1826년부터 1828년 사이 카피리스탄(Kafiristan)을 방문한 바 있는 미국인 모험가로, 키플링 또한 인도에서 활동한 작가로 당대에 아프가니스탄의 외딴 오지 카피리스탄(Kafiristan)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인기와 별도로 The Man Who Would Be King(1888)란 제목은 수많은 소설, 영화, 음악 등으로 차용 혹은 패러디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란 제목으로 옮겨 방영되었으며, 2012년 개봉한 동명의 사극 영화와 무관합니다.백인의 짐(The White Man's Burden : The United States and the Philippine Islands)(1899) : 키플링은 1897년 더 타임스(The Times)를 통해 빅토리아 여왕의 취임 60주년 – 일명 다이아몬드 쥬빌리(Diamond Jubilee)를 찬양하는 찬송시 리세셔널(Recessional)(1897)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년 후 발표한 백인의 의무(The White Man's Burden : The United States and the Philippine Islands)(1899)는 키플링이 미국이 스페인을 몰아내고, 스페인을 지배하게 된 1899년 2월, 이를 지지하기 위해 발표한 일곱 연의 시(詩)입니다. 당대 유럽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하였는데,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종교적, 정치적으로 다양한 이론을 개발하였습니다. 키플링은 시를 통해 '미개한 필리핀인을 위하여 백인이 짐을 져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하였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이 쏠쏠하게 써먹었습니다. 백인의 의무(The White Man's Burden)(1899)는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당시 영국에서는 너무나도 애국주의적인 작품이란 측면도 있으나, 당대에도 일부 지식인들이 비판한 바 있으며 현대에는 제국주의와 백인 우월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키플링의 스바스티카(svastika) : 키플링은 자신의 책 표지에 십자장(十字章) 혹은 만자문(卍字文), 일명 스바스티카(svastika) 문양을 즐겨 삽입하였습니다. 이는 작가에게 친숙한 인도의 전통적인 힌두교 문양에서 기원한 것으로 독일 나치당과는 무관합니다. 스바스티카(svastika)란 단어 자체가 산스크리트어 행운(swasti)에서 유래한 것임을 감안하면, 힌두교인 입장에서 현대의 스바스티카(svastika)에 대한 서구인의 인식은 억울한 면이 큽니다. 키플링이 제국주의자이자 백인우월주의자이기는 하나, 독일 나치당을 지지하지는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독일과 대립한 프랑스를 적극 지지했죠. 이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학자가 키플링의 무고함(?!)을 사료 분석을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만약에(If)(1910) : 만약에(If)란 시(詩)는 키플링이 Rewards and Fairies(1910)이란 단편집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1996년 BBC 가 주관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UK's favourite poem)'에서 압도적으로 1위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건네는 조언'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실제로 키플링의 아들 존 키플링(John Kipling)(1897~1915)은 시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에 자원입대해 불과 18세의 나이로 전사하였습니다. 사실 존 키플링은 군 입대가 불가능한 수준이였으나, 키플링의 빽(?!) - 전 영국 육군 총사령관(former commander-in-chief of the British Army)이자 아일랜드 근위대 대령(co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