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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부산에서 오랫동안 평론 활동을 해오며 지역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문단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던져 왔다. 또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교수로서 책과 글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으며, 수년간 지역의 시민들과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강단 안팎을 넘나드는 인문학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저자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문학과 인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읽기 차원에서의 문학을 넘어 어떻게 하면 문학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왔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로부터 시작해 사회적 편견, 차별, 갈등, 사회문제 등을 문학과 문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박약한 세상의 틈새에서 온기를 발견하고자 하는 문화적 분투이다.『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은 척박한 대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감수성(sensibility)'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인문에세이이다. 저자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이 우리 삶의 억압적 감성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많은 이들이 문학을 잘 아는 것보다 '문학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며, 그간 연재한 글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