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석 평전

ebook

By 장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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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평전』출간부산 문예인의 아지트인 부산포식당의 편액에는 '그냥 갈 수 없잖아'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편액이 걸린 장소를 생각하면 한잔 술을 나누자는 직접적인 표현같지만, 그 안에는 나라를 찾아야 가지 그냥 못 간다, 빼앗긴 조국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독립군의 기상이 담겨 있다. 이 글귀는 중국 관내에서 예술구국활동으로 한국 독립 운동의 사기를 드높였던 한형석(韓亨錫, 1910~1996)이 직접 쓴 것이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을 지내고 한미합동 OSS 특수공작훈련을 받기도 한 독립유공자, 음악가 겸 문화운동가인 한형석. 그는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감시를 피해 항일예술활동을 할 당시 '한국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라는 뜻의 한유한(韓悠韓)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여, 한동안 그의 업적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다.2020년은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적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형석의 고향이자 귀국 후 주요 문예활동지였던 부산은 그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형석 평전』출간을 기획했다. 저자 장경준은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근무할 때 한형석 선생 서거 10주년 기념 특별전 [대륙에 울려 퍼진 항일정신-먼구름 한형석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기획한 것이 계기가 되어 평전을 집필하게 됐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박물관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쌓은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로서의 한형석의 활동과 아버지 한형석의 면모까지 꼼꼼히 전한다.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항일예술가 한형석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예술구국과 문화예술운동에 생을 바친 한형석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한형석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