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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할게요',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등 많은 독자들에게 다정한 위로의 메시지를 한아름 선물해주었던 정영욱 작가의 신작. 인간관계 에세이 '밥 한번 먹자 말하지만 얼굴 좀 보고 살잔 뜻입니다'"밥 한번 먹자."라는 말의 속내는 보고 싶다는 말,"밥 챙겨 먹어."라는 말은 당신을 걱정한다는 말,"밥 먹고 힘내."라는 말은 당신은 응원한다는 말.이렇듯 밥과 인간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아닐까 싶다. 정영욱 작가는 이 도서를 통해 인간관계와 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곁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음식들로 인해 깨달은 것들을 알려주며, 감정을 음식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동안 나는 타인에게 어떤 맛의 사람이었는지 가만히 유추해보며, 앞으로는 어떤 맛을 내는 사람이 될지 가만히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이 책은 나와 타인에 관해. 우리가 '우리'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관해 말하고 있다.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부터 타인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밥 한번 먹자 말하지만 얼굴 좀 보고 살잔 뜻입니다"는 잘 차린 한 끼 식사 같은 책이며 읽다 보면 문득 밥 한 공기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