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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N분의 9억, 비밀이 샐수록 분모는 점점 커지는데......"영끌해도 이생에서 만질 수 없는 거액이 교도소에 갑툭튀! 9억은 금세 30억, 50억, 100억이 되었다. 진작부터 그들은 난파된 보물선이라도 찾은 듯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들이 돈의 실체를 파악하고 기봉규를 향해 달려든다면 정말 500원씩밖에 안 돌아갈지도 모른다._본문 중에서 교도소 내부의 생생한 묘사와 루저들의 익살스런 개그를공감의 서사로 경쾌하게 풀어낸유쾌한 신인 소설가의 탄생!새로운 시선으로 한국문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우수상 수상작 《N분의 1은 비밀로》가 출간되었다.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은 약 6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이 응모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중 11편이 본심에 올랐고, 치열한 논의 끝에 대상과 우수상 각각 1편씩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N분의 9억, 무수히 커지는 분모국가대표 종자상추 빚에 시달리는 공범, 손해배상 1억 원 소송 중인 아내, 불로소득 앞에서 사생결단인 처남, 막무가내로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 술 냄새 풀풀 나는 귀신, 눈치 100단 무당, 신 내린 북채잡이에 조폭까지...... 과연 9억은 누구 차지가 될 것인가? 담장 안 금지된 세계의 문이 열리다지금껏 구치소나 교도소 출입 경로를 이토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있었던가. 이 소설은 마치 작가가 한번쯤 미리 견학을 하고 왔거나 경험을 해보지 않고는 쓰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소상하게 교도소 내의 출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교도소는 수십 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문은 교도관이 지문을 찍거나 비밀번호를 눌러야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곳이 딱 두 군데 있는데, 정문과 외정문이다. 외정문은 교도소 시설 전체의 문으로서 주로 차량을 통제하거나 가족 접견 오는 민원인들을 안내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외정문은 대개 개방된 상태라서 휙 지나가면 그만이다. 통과할 때는 사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인 데다 만사가 귀찮은 외정문 근무자는 교도관들에게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문은 사정이 달랐다. 정문은 교도소 담장 안과 밖을 경계 짓는, 교도소 밖에서 아무나 못 들어오게 막고, 교도소 안에서 아무나 못 나가게 하는 삼엄한 문지기 역할을 하는 곳이다......"_본문 중에서 비밀스런 그곳, 교도소 영치창고!"개성 있는 인물과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독성을 가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금성준의 장편소설 《N분의 1은 비밀로》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이 교도소 영치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돈가방 안의 주인 없는 돈 9억을 차지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속도감 있게 풀어간다.'무겁지 않은 풍자'와 '가볍지 않은 해학'지질한, 그러나 현실감 넘치는 인물 설정과 인물 간의 속 터지는 콜라보가 만들어내는 위기 상황은 작가 특유의 '무겁지 않은 풍자'와 '가볍지 않은 해학'을 만나 금성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완성하고, 독자를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으로 밀어 넣는다. "이러다가는 N분의 1에서 분모 N이 무한대가 되겠군. 이런 식으로 몇 달만 지나면 수두룩한 인간들에게 500원짜리 동전 하나씩 나눠줘야 할지 몰라."기봉규는 탄식을 했다. 너무 시간을 오래 끌었다 싶었다. 내일이면 기필코 마지막 돈뭉치를 가져올 생각이었다.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돈을 써버리기로 했다._본문 중에서 인간의 탐욕과 정직성, 과연 나의 선택은?9억 원을 사수하기 위해 그들은 전전긍긍하지만 결국 비밀은 하찮은 것이 되어버리고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당신이라면? 결국 ......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마지막 결론에 대한 끝맺음을 하게 한다. 인간의 탐욕과 자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사 ◀ 금성준은 삶의 예외적 힘이 만들어가는 신비롭고 불투명한 속성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의 소설은 인물의 다양한 욕망과 그로 인한 비밀의 통로를 추리소설의 기법으로 통과해가면서, 미성숙한 자아가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서사를 동시에 거느리고 있다. _유성호(문학평론가)익살 루저들은 9억을 나눠 먹을 수 있을까. 빵빵 터지는 개그 이어달리기로 돈이 주인이 된 세상을 통렬히 저격하는 해학극! _김종광(소설가) 돈가방, 도둑들, 헛소동. 《N분의 1은 비밀로》 이 세 가지 코드만으로도 흥미진진한데, 현장감 넘치는 디테일과 교도소의 코믹한 일상 묘사로 신선함까지 더했다. 생생한 감옥 안의 풍경이 담긴 이유가 이 소설의 비밀이라면 비밀! _박생강(소설가) 타고난 유머감각과 냉철한 풍자, 그리고 그 저변에 깔린 짙은 페이소스까지, 작가 자신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담백하고 솔직한 소설이다. _김기영(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