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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화는 손에서 시작되고 손의 조화는 연장에서 나타났다. 진역(震域)(우리나라)에 있어 가장 높고 큰 산악은 백두산(白頭山)이다. 이 산맥과 그 주봉(主峰)은 진작부터 고산(高山)을 천시(天視)하는 민족의 숭앙(崇仰)하는 표적이 되어서(중략) 단군(壇君)의 뒤에는 부루(夫婁)라고 일컫는 이가 조선을 거느려 다시 한 시대를 이루니 옛적에 국토와 시간을 인륜(人倫)에 비교하여 앞선 것을 부(父)라 하고 뒤에 것을 자(子)라 하는 버릇이 있다. 원래 청천강(淸川江)으로부터 압록강 사이에는 그전부터 지나(支那)로서 피난해온 사람 수만구(數萬口)를 두었다. 지나(支那) 내지에 있는 옛 진단인(震檀人)의 한 갈래는 대개 이(夷)로 칭호하고 그 일부(一部)는 융(戎) 또는 호(胡)로 불렸다. 고어(古語)에 동방을 '시'라고 하니 서광(曙光)과 한가지 신성(神聖)의 의미를 가진 말이며 고구려의 대신(大神)에 '수(隧)'란 것이 있어 국동(國東)의 대혈(大穴)을 신전으로 하였다. 장례에 관하여는 원래 장례가 진인(震人)의 통속(通俗)이며 고구려가 더 심하여 죽은 사람을 위하여 가산(家産)을 탕진하였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