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반란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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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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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 동안 무(武)보다 문(文)을 숭상함의 풍습이 조선인의 민족적 정기를 닳아서 없어져 얼마큼 나약하게 된 것만은 꺼리고 감추거나 숨기지 못할 사실이다.

발기(發岐) 이전에도 고구려에 시해(弑害)와 반란이 있었고 발기 이후에도 고구려에 시해와 반란이 있었다. 남생(男生)의 성격은 호쾌한 그 아버지와는 판이하게 달라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고 시기 의심이 많았다. 국방 제일선에는 요동성(遼東城)을 중심으로 그 남쪽에는 이름 높은 안시성(安市城)이 있고 그 북쪽에는 신성(新城)이 있었다. 신성(新城)은 고구려 서쪽 변두리 요해(要害)이다. 복신(福信)의 백제 부흥운동을 반란이라고 하여 반란사(叛亂史) 사이에 넣는 것은 너무나 억눌린 일일지 모른다. 세인(世人)의 여러 사람의 공정한 눈에 어찌 비치든지 적어도 신라 측으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니다.<본문 중에서>

조선의 반란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