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연구 :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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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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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으로서 단테『신곡(Divina Commedia)』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신곡』은 13세기 이탈리아어로 쓰인 서사시이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보편적인 문학가치를 지닌 고전이 되었다. 그러나『신곡』을 완역한 바 있는 박상진 교수는 여기에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신곡』이 지금까지 시간을 초월하며 발산되어왔지만, 공간은 어느 정도 이상 초월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즉,『신곡』의 보편성이 아직까지 서구 중심적인 것으로 남아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신곡』의 보편성을 다시 묻는다. 이는 '우리'의 맥락에서 서양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보는 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신곡』이 번역되고 읽혀왔지만, 진정으로 비서구적인, 혹은 더 정확히 말해 타자의 맥락에서 신곡을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 책의 저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박상진 교수는『신곡』이 타자에 대한 풍부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신곡』을 다양한 타자들의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며, 그래서『신곡』은 진정한 의미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믿는다.

단테 신곡 연구 :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