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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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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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팀장에서 라오스 월급쟁이로,불안과 고민, 숱한 흔들림 속에서 만난라오스의 황홀한 속살저자는 한국에 있을 때 대기업 팀장으로 근무했다. 어깨에 힘 빠질 날이 없던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해 회사를 나오게 된다. 때마침 생각지도 못했던 라오스에서 직장을 얻게 되고 낯선 나라에서 단신으로 온갖 어려움을 겪던 저자는 대낮에 카페에 앉아 꺽꺽 울기도 하다 결국 두 달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쌌다. 그때 저자의 눈에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메콩강의 붉게 타는 노을과 아름다운 여인들, 길을 지날 때마다 누구나 한 움큼씩 던지는 미소, 미소, 미소였다. 모두가 심각한 얼굴만 하고 다니는 한국에 화가 날 만큼 환한 미소였다. 과연! 한국에선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이 라오스에서는 일상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알게 된 저자는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기는커녕 가족 모두를 라오스로 불러들이기로 결심했다.라오스로 온 아이들은 현지 학교에 다니며 즐거워했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라오스에 온 아내는 이내 일과 육아까지 감당해야 했던 야만의 사회를 잊어버렸다. 저녁마다 와인으로 꽐라꽐라 되어 춤추다 지쳐 잠드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사위가 붉어지는 해변의 감미로운 하루, 그 여유가 저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렇게 저자는 라오스의 느린 시간 속에 머무르게 된다.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