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그리워졌다

ebook

By 김용희

cover image of 밥이 그리워졌다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Not today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Download Libby on the App Store Download Libby on Google Play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ibrary Name Distance
Loading...

몸으로 삼키는 따뜻한 추억"모든 음식에는 이야기가 있다"텔레비전 화면에 수많은 '먹방'이 넘쳐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아무리 먹고 먹어도 영혼의 허기에 허덕일 뿐이다. 음식은 단순히 물질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다. 더할 수 없는 쾌락으로 우리의 혀끝에 맴돌다 목구멍 너머로 사라지고 나면 지독한 허전함만 남기는 음식들. 내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일까? 마음 불편한 사람과 먹는 음식이 어찌 맛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떠오르는 사람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다.음식은 신의 공여(供與)다. 어떤 생명체의 죽음이 깃들어 있다. 나의 생명이 누군가의 생명에 빚진 대가라고 생각하면 음식 앞에서 장엄한 슬픔을 느낀다. 먹고 산다는 것이 참 신산스럽기만 하고 성스럽기만 하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으면 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하라. 그것이 당신의 인생이다.김용희의 음식 에세이 『밥이 그리워졌다』는 우리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음식' 50가지를 부려놓는다. 저자는 인생 날것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한다. 칼국수, 삼겹살, 닭백숙, 양푼비빔밥, 떡볶이, 김치찌개, 라면, 냉면, 짜장면, 설렁탕, 돈가스, 콩국수 등....... 인생의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들. 이 음식들을 입안으로 집어넣고 혀로 굴리며 그 맛을 음미해본다. 저자는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 그 음식들이 함께 곁에 있어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함께 웃고 울어 주었다고 말한다.

밥이 그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