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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스쳐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또 가야만 하는 곳, 터키최근 가장 인기 있는 떠오르는 여행지 터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핫한 도시 이스탄불. 유럽도 동양도 아닌 이국적 분위기를 목격하기 위해,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여자들이 어깨와 가슴을 훤히 드러내며 자유를 만끽하는 이 나라에서 억압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한 해 동안 이스탄불을 찾는 사람은 수천 만 명에 이른다. 아니 단 하루 동안 이스탄불의 이스티클랄 거리를 오가는 인파만 300만 명이 넘는다. 처음 터키를 방문했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이끌렸던 저자. 딱히 꼬집어서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터키 사람들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터키를 좋아하게 된 이유라면 이유이다. 어딘지 모르게 별세계에서 산다고 할까, 터키인들은 자신들이 5차원적 인간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까지 갖는 듯 보이기도 했단다. 그런 별난 터키인들과의 수많은 만남을 통해 잠깐 다니러온 여행자는 느낄 수 없는,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터키인들의 삶이 사진과 글을 통해 오롯이 전해져 온다.이제는 한국보다는 터키 이스탄불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은 여행 생활자. 그녀의 눈에 비친 터키는 어떤 모습들일까? 2004년 지도를 들고 터키를 찾았던 그녀가 이제는 지도를 펼치는 대신 이불을 널며 터키와 소통하고 있다. 아야소피아나 블루 모스크 같은 관광명소보다는 터키인들의 집을 자주 찾았고, 명상춤 수피 댄스처럼 진지한 공연보다는 친구들의 막춤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 4년여 동안 '이불 가이드'를 따라서 나는 역사책이나 가이드북 바깥에 존재하는 색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아메바처럼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어 알쏭달쏭하고, 물컹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터키의 일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