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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에 신선한 호흡을 불어넣으며, "이미지의 미학에 화법의 가벼움을 겹쳐놓는 새로운 미학적 기획"으로 주목 받아온 시인 최하연이 데뷔 후 4년 만에 내는 첫 시집. 언어의 자유와 의미의 질서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나아가고 있는 시인의 움직임을 통해 언어의 새로운 경지를 향해 유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만히, 조용히, 아득해지는 뒷면의 세계를 보며 어느샌가 현실과 비현실, 사실과 꿈, 낮과 밤, 육체와 영혼,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속에 서 있게 된 독자들에게, 낯설지만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끼게 되는 특별한 미학적 체험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