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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역사』제1권(전2권 1921~1949)이 중국 관련 서적을 주로 출판하는 서교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중국공산당중앙당사연구실」에서 펴낸 이 책은 1921년 중국공산당 태동기에서부터 1949년 신중국 건국까지의 장대하고 드라마틱한「중국공산당 역사」를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이 시기에 중국의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진보의 변화와 행보는 물론이거니와 중국공산당의 투쟁사는 대하소설 수십 권 분량에 달할 만큼 방대하며, 어떤 드라마보다 더 파란만장하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유구한 반봉건의 농업국가인 중국의 변화를 이끌어낸 무력투쟁 과정과 노정을 꾸밈없고 진솔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또 중국공산당의 당대 역사는 물론 그들의 각고 노력과 발자취, 대장정 등과 같은 끈질기고 집요한 투쟁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규모나 스케일이 크다. 천두슈, 리다자오 등을 비롯한 중국공산당 창시자들의 사색과 권력투쟁, 오류 등 그 궤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기술한 것도 특징 중 하나로 그 시정과 개선을 거듭한 진보의 역사까지 솔직·담백하게 편찬한 책으로 정평이 높다.그 외에도 제1차 국내 혁명전쟁과 국공합작(1924~1926), 루이진(瑞金) 소비에트 정권 시절(1927~1936)의 제2차 국내 혁명전쟁, 항일전쟁(1937~1945), 제3차 국내 혁명전쟁(1946~1949), 토지개혁, 5·4혁명, 시안사변 등 전 과정도 상세하게 담았다. 이 시기 마오쩌둥을 비롯한 중국공산당지도부는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하고도 꾸준한 모색을 시도하였는데, 이 책에는 바로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갈등과 권력투쟁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200자 원고지 6,500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서방이나 외국이 아닌 중국의 시각에서 저술된 정사로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연구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에서 주재하고 있는 홍순도 특파원과 서울여대 중문학과의 홍광훈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번역과 편집에만 총 4년이 걸렸다.이 책은 지난 2014년에 선보인 전작『중국공산당역사』에서 다뤘던 1949년부터 1978년까지의 기록에 뒤이은 것이다. 시대 순으로 따지자면 먼저 출판됐어야 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나중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이는 초창기 중국공산당 초기조직분포와 이동 경로 등을 수록한 26 편의 지도는 학술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렇듯 방대한 역사와 자료를 통해 독자들은 작금의 신중국이 있기까지의 전 과정과 외세의 침략에 대응한 그들의 전술과 전략은 물론- 미, 영, 프, 독, 일본 등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탈의 역사도 가감 없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