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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건조한 북유럽 스타일의 정수소피 브링크만 시리즈, 그 피투성이의 서막 《악명 높은 연인》은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소피 브링크만 시리즈'의 서막으로, 평범한 여자 소피 브링크만이 폭력의 세계에 발을 담그는 과정을 건조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스웨덴에서 2012년 출간되어 그해 최고의 범죄 소설로 뽑힌 이 소설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4개국에 번역?출간되었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2011년, 전 세계 출판계의 가장 큰 축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책의 판권을 둘러싼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했다. 한 가지 기묘한 점은, 그 열기의 정중앙에 이름을 발음하기조차 쉽지 않은 작가의 데뷔작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직 출간도 되지 않았던 이 소설을 두고 〈퍼블리셔스위클리〉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도서'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샘플 원고 공개 열흘 만에 30여개국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판권 또한 할리우드에 팔려나가는 눈부신 결과를 안았다. 바로 《악명 높은 연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