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떼를 베끼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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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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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과 허무의 깊이를 헤아리면서도, 이순을 훌쩍 넘긴 시인의 그것이라곤 믿기 어려우리만치 모던하고 담박한 시구 그리고 맑고 깨끗한 서정의 세계로 주목 받고 있는 위선환 시인의 세번째 시집. 우리에게 위선환 시인의 이름은 그다지 익숙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시인은 1960년부터 시를 썼으나 그 후 오랫 동안 펜을 꺾고 시단을 떠나 있었던 탓이다. 1960년'용아문학상'(시 「떠나가는 배」로 잘 알려진 용아 박용철(1904~1938)을 기리는 문학상)을 수상하고도 문단과 가까울 수 없었던 그는 1969년말에 시를 끊고 30년 가까이 공직에 머물렀었다. 그러고는 "몇 해째 (시에 대한)공복"으로 "허기와 쓰림과 욕지기"를 그 자신의 가슴에만 담고 있다가 결국 2001년에 다시 시단에 나왔고, 시집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와 『눈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를 차례로 발표하며 시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새떼를 베끼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