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 독천자 지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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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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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애인敬天愛人에서 신종여시愼終如始까지사자성어 250구로 새로 쓴 천자문우리에게 익숙한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다'로 시작하는 『천자문千字文』은 6세기 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가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모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시대 이래로 한자 문화권에서는 이 책을 기초 한자를 학습하는 학문 수양의 첫 관문으로 삼았던 동시에 인과 예를 익혀 인격의 기틀을 세우는 데 이용했다.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는 오늘날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사자성어 250구을 활용해 새로 풀어 쓴 천자문이다. 역사가도, 고전 연구가도, 철학자도 아닌 보통의 회사원이었던 지은이는 '중요한 사자성어로 다시 천자문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꼬박 10년의 연구와 집필 끝에 이 책을 완성했다. 출전과 쓰임이 확실한 사자성어를 골라내고 그 가운데 단 한 자의 한자도 겹치는 것이 없도록 만드는 과정은 가히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 산을 옮기다)의 현실 버전이다.사자성어에는 역사와 세상의 이치,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담겨 있다. 우리가 한 해를 정리하거나 새로운 결심을 마음에 새길 때 가장 먼저 사자성어를 떠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천자문』의 차례를 참고하여, 이 책 역시 자연自然·정사政事·수학修學·충효忠孝·수덕修德·오륜五倫·인의仁義·군웅群雄·군자君子·한거閑居·잡사雜事·경계警戒의 열두 장으로 구성했다. 모든 성어마다 한자 독음과 성어 풀이, 출전 및 비슷한 말과 반대말, 함께 생각해볼 영어 명언을 수록했다. 때로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단어로 사물과 인생의 복잡한 이치가 명쾌하게 풀리는 순간을 경험한다. 250구의 필수교양 사자성어로 새로 쓴 천자문,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를 통해 독자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지혜와 통찰에 맥락관통(脈絡貫通: 조리가 일관하여 일의 줄거리가 환하게 통하다)하게 될 것이다.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 독천자 지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