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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넘치는 어중씨가 왔다!최영철 시인이 전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성장소설엉뚱한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왔다. 도시에 살던 어중씨가 시골 도야마을로 이사와 마을 사람들과 좌충우돌을 겪다 어느 날 마님의 심부름으로 장터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 어중씨 성격대로 여유를 부리다 그만 장터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맙니다. 외진 시골 마을이라 버스를 타고 가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기에 어중씨는 결국 걸어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도야마을에서 장터까지 가는 일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마님이 부탁한 물건이 무엇인지는 잊어버리고 길에서 학생들, 강아지 길동이, 목사, 순례자 등을 만나며 그 어느 때보다 기묘한 하루가 어중씨에게 펼쳐집니다.이 책의 저자 최영철 시인은 『찔러본다』, 『호루라기』, 『그림자 호수』, 『일광욕하는 가구』 등 굵직한 시집을 문단에 내놓았고, 자신만의 시 세계로 주목받는 시인입니다. 그러한 그가 이번에는 섬세한 시인의 감수성으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소설 『어중씨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 소설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하루 동안 겪은 유쾌하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따뜻하게 그렸습니다.짐작했듯이 『어중씨 이야기』는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좀머 씨가 이 마을 저 마을 바삐 다니면서 사람들의 의심과 걱정을 살 때 좀머 씨는 당당히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말합니다. 좀머 씨의 이 대답은 독자들이 오랫동안 이 책을 사랑하게 한 이유입니다. 『어중씨 이야기』의 어중씨 역시 '나는 여기가 좋아'라고 당당히 말하며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바꾸려는 의지이기에, 지금 부족하고 미흡해도 괜찮다고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