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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나는 것이 싫은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교사 10명 중 1명이 중증 우울증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해마다 1, 2월이면 개학에 대한 스트레스 장애로 상담 받는 선생님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와 관련된 이슈는 날이 갈수록 자극적이고, 우울한 뉴스들뿐인 지금, 교실에서 살펴봐야 할 존재는 학생들만은 아닌 듯하다. '스승의 은혜'가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고, 정년을 채우는 것이 불가능처럼 여겨지는 교실에서 선생님들의 마음과 감정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신의 직장'이라며 남들의 부러움 섞인 시선을 앞에 두고 차마 '실은 죽을 듯이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선생님. '아이들 앞에서 나무처럼 든든하고 강건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아픈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선생님들. 수많은 책임과 의무 앞에서 어쩌면 선생님의 마음이야말로 지금 가장 위태로운 상태인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학교와 가르치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외롭고 힘겨웠던 선생님들의 관계를 둘러보며, 선생님의 감정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심리에세이다. 선생님들의 지친 마음과 억눌린 감정을 살펴보고, '아, 나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감적 경험과 선생님을 둘러싼 관계에 대한 상처를 심리적 관점에서 따뜻하게 살펴보고 조언해준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살펴볼 수 있는 활동도 담겨 있어, 가르치는 현장에 있는 이라면 누구나 성장 경험을 이끌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