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

ebook

By 넬레 노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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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누적 판매 300만 부 돌파! '타우누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계속되는 신화의 정점을 찍는다!"눈물과 고통으로 태어나끊임없이 욕망하고 증오하다마침내 죽음이란 파멸을 맞이한다."현지에서 300만 부 이상, 한국에서도 6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북로드에서 발간되었다. 《깊은 상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로, 저자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깊은 상처》는 한 노인의 기묘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박해와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돈과 명예를 손에 넣었던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피로 쓰인 '16145'라는 수수께끼의 숫자가 발견된다.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드러나듯, 《깊은 상처》는 독일의 근현대사에 대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가적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면, 《깊은 상처》에서는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한 피할 수 없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가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사실 '나치'나 '유대인' 같은 단어만 나와도 거리감을 느끼거나 독일만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군부 독재기를 겪고, 친일파나 과거사 청산 문제가 아직도 논란이 되는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오히려 이 작품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시리즈 중에서 가장 잔혹하고 어려운 사건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 그리고 저자 스스로 자신하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고찰까지 담긴 이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뿐 아니라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열광할 만한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작품이다.

깊은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