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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국가대표 김애순 비연애칼럼니스트 이진송두 비혼의 유쾌하고 생기 넘치는 대화비혼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온갖 고난을 헤쳐온 김애순과 비혼·비연애에 대한 지향을 꾸준히 설득력 있게 제시해온 이진송. 두 사람의 유쾌하고도 진지한 대화가 비혼 대담집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서 펼쳐진다.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는 30대 작가 이진송이 78년간 비혼으로 살아온 김애순을 인터뷰한 대담과 이진송이 쓴 산문이 담겼다. 김애순은 독신여성단체를 조직하고 비혼을 다룬 책을 지었으며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오랜 기간 비혼을 위해 애써온 '비혼 국가대표'다. 이진송은 비연애칼럼니스트로서 비연애 인구 전용 잡지 〈계간홀로〉를 5년째 발행 중이며 연애하는 상태만을 정상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연애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편견에 맞서온 '활동하는 청년 비혼'이다. 47년이라는 세월과 세대차를 뛰어넘어 대담을 펼치는 두 사람의 대화가 동의와 반박을 오가며 절정을 향해 치달을수록 독자는 대담집 특유의 말맛과 함께 팽팽한 김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두 저자는 비혼으로 살며 겪은 경험을 담담히 털어놓기도 하고 비혼 생활에 대한 팁을 공유하기도 하며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러다 비혼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사회제도를 날카롭게 꼬집는데, 거기에도 위트와 유머 가득해 독자는 통쾌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책장을 넘기는 독자는 곧『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의 다양한 읽을거리와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대담뿐 아니라 김애순이 구술한 인생사를 이진송이 재구성한 "프롤로그―비혼의 롤모델 김애순", 대담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자신의 '비혼주의'를 풀어내는 이진송의 산문들, 김애순과 이진송의 대담 형식으로 비혼에 대한 편견을 통쾌하게 박살내는 소품 "비혼에 대한 편견, '해봐서 아는' 김애순이 깨드립니다"까지 대담 이외에도 즐거움과 여운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읽을거리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비혼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감수성과 탄탄한 필치로 밀도 있게 담아낸 이진송의 글과 생생한 김애순의 비혼 경험담으로 이루어진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은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부터 비혼으로 잘 살아가는 방법까지, 비혼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명쾌한 해설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