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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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를 페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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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철학자이자 작가 샤를 페팽의 기쁨에 대한 성찰을 다룬 신작죽음을 통한 삶에 대한 찬가 20세기의『이방인』을 21세기에 재현하다!어디에선가 들어본 이야기 같을 것이다. 어머니가 위독한데도 기이할 정도로 기분 좋게 체념의 태도를 갖고 인생의 달콤함만을 보려 하는 사내의 이야기. 곧 어머니가 죽고, 그는 슬프긴 하지만 애인과 밤을 보내고, 장례식에 내리쬐는 햇볕을 음미하며, 오믈렛을 만들 때 달걀을 깨는 행위에서 기쁨을 느낀다. 그의 이런 단순한 면은 한 아랍인의 공격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자 권총을 빼앗은 주인공은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상태에서" 자신을 공격했던 아랍인을 향해 여러 방 쏜다. 그 사건으로 그는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갇힌다. 하지만 인생의 작은 기쁨들을 알고 있는 그는 슬픔이나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다. 얼핏 보기에 늘 기쁨에 차있는 상태가 바람직해 보일 수도 있지만 불행이나 슬픔의 감정이 배제된 그는 오히려 이 사회에서 무척이나 전복적이며 위험한 존재로 받아들여진다.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한눈에 알아차렸겠지만, 이 소설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알베르 카뮈의 이름을 직접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작가는 『이방인』의 시나리오를 가져와 재해석한다. 샤를 페팽은 카뮈의 작품이 다양한 해석의 재료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카뮈의 작품이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오래된 신화라도 되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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