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ebook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By 김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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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 아빠와 책 읽던 순간을 반짝반짝 빛나는 기억으로 간직한다."7세 이전에 영국 부모들이 꼭 읽어주는 영어 그림책 24권+영국 북트러스트 추천도서 100권 소개영국은 학원이라는 곳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교육이 많지 않다. 대신 부모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슈어 스타트 칠드런 센터(Sure Start Children's Centre)에 가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부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모 교육을 받은 뒤로 필자 또한 슈어 스타트 칠드런 센터의 열혈 팬이 되었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일종의 문학 공부를 하도록 도와주는 패밀리 리터러시(Family Literacy, 가족 문해라는 의미로서, 부모가 바로 자녀의 제1 교사라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교육 방법이자 환경을 말한다.) 수업을 한다.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필자와 두 자녀에게는 한국어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을 매일 한 권 이상 함께 읽는 것(shared reading)이 규칙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되었다. 그 시간은 가족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보통 초등학생 정도 되었으면 이제 혼자서 읽게 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지만, 필자는 아이들이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지속할 생각이다. 학습지 한 장 더 푸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훗날 아이들이 돌이켜보았을 때, 그때 엄마와 또는 아빠와 그렇게 책을 읽었던 시간이 반짝반짝 빛나는 기억으로 떠오르도록 말이다. 필자가 어린 시절 엄마가 책을 읽어주셨을 때의 느낌이 지금도 포근하게 떠오르는 것처럼.한편,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막막한 부모들을 위해서 7세 이전의 영국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그림책 24권을 선정하고, 좋은 작품 활동을 하는 영어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소개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영어 그림책을 볼 수 있을지, 그동안 필자가 사용한 방법도 모두 담았다. 소개한 책들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자. 아이들 취향에 맞게 부모님이 좋은 영어 그림책을 잘 골라주면 된다. 미국의 그림책이든 영국의 그림책이든, 어느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다만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좋은 영어 그림책을 한국 그림책처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의 유창한 영어 발음이 아니라, 함께 책을 보는 순간의 추억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