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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인권의 지속과 발전, 환경에 대한 존중'을 목적으로 하는, '피스보트' 세계 항해 일주에 참여한 이정용 「한겨레」 사진기자의 기행문이다. 두 차례 피스보트에 올라 마주하게 된 세계 곳곳의 빈곤, 기아, 분쟁 현장,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나라의 여행담, 독특한 선상생활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전 세계에 펼쳐진 세계 문제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연민이 녹아 있다.
'피스보트(Peace Boat)'는 일본인들의 자성에서 비롯됐으며, 1983년 첫 출항을 시작했다. 1982년 일본의 아시아 군사침략을 '진출'이라고 바꾼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아시아 곳곳에서 비난의 여론이 거세게 일었을 때, 일본 내 뜻있는 젊은이들이 자국의 잘잘못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아시아의 곳곳을 2주 가량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 그 첫 항해였다.
이후 아시아에 머물렀던 그들의 관심이 점차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1990년 11월의 제10차 항해 때부터 세계일주 코스가 마련됐고,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분쟁과 갈등뿐 아니라 환경, 인권, 빈곤, 여성 등 지구촌이 직면한 모든 문제들을 아우르게 되면서 '지구촌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연대와 교류를 추진하자'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세워 오늘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