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왔어요

ebook

By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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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택배로 받는다면?” 불온한 상상력의 무대 밖 진화 현대판 고려장, 노인 문제를 신랄하게 파헤친 작품 〈우울군 슬픈읍 늙은면〉, 〈무덤이 바뀌었어요!〉를 포함한 ‘노인 3부작’ 중 하나 《택배 왔어요》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무대 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색다른 형태로 만나보는 ‘무대 위의 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그게 아닌데〉, 〈맘모스 해동〉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희곡들로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미경 작가가 동명 희곡을 소설화했다. 평소 노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다뤄 온 작가의 다른 작품 〈우울군 슬픈읍 늙은면〉, 〈무덤이 바뀌었어요!〉와 함께 노인을 주요 인물로 등장시킨 작가의 ‘노인 3부작’ 중 하나이다. 자칫 무겁거나 신파조로만 다뤄질 수 있는 내용을 작가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과 해학을 곁들여 환상적으로 풀어냈다. 어느 날 새벽 승일과 미란의 집으로 커다란 택배 상자가 배달되어 온다. 김치냉장고 하나는 거뜬히 들어갈 크기의 상자와 쾨쾨한 냄새에 승일은 ‘유기견’이라 단정 짓지만, 사실 그 택배는 ‘분실노인 센터’라는 해괴한 곳에서 보내온 어머니 이길화였다. 유산상속에 대한 앙심 때문에 어머니를 모실 생각이 조금도 없던 승일은 그때부터 분실노인 센터와 탁구공 주고받듯 택배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그러면서 승일과 미란, 어머니 이길화가 숨겨 온 속내가 하나둘 밝혀진다.

택배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