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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하지만 아직도 우리 풀꽃에는 일제의 흔적이 남아있다! 큰개불알꽃, 며느리밑씻개, 도둑놈의 갈고리, 좀개갓냉이. 왜 우리 풀꽃의 이름은 그 생김새가 연상되지 않을 뿐더러, 때때로 불쾌하고 저속하기까지 할까? 이는 바로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일환으로 일본인들이 한반도의 식물을 채집하고 이름 붙이면서 시작된 수난이다. 창씨개명은 사람만이 당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산과 들에는 아직도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창씨개명된 우리 풀꽃』은 일제의 의해 아픔을 겪었던 우리 풀꽃 이름의 속사정을 드러내는 책이다. 저자는 이 문제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정부 및 관련 기관을 비판하며, 이제라도 일제 잔재가 남아 있는 풀꽃 이름을 대대로 정리할 것을 촉구한다. 일제의 흔적이 강하게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유래라도 밝혀주는 것, 그것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바른 자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