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ibrary Name | Distance |
---|---|
Loading... |
슈베르트처럼 방황하고 리스트처럼 사랑하라 QR코드와 함께 읽고 듣고 보는 클래식 이야기 피아니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무대 위에는 피아노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피아니스트는 곧장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피아노 곡 한 소절을 연주한다. 그리고 그 곡의 작곡자, 몇 백 년 전에 그 곡을 연주했을 어떤 음악가의 인생을 소개한다. 이것은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의 저자인 피아니스트 조현영이 실제로 ‘피아노 토크’라는 대중강연을 하는 모습이다. 시중에 쏟아져 나온 클래식 관련 책은 무수히 많다. 그 모든 책은 어떻게 해서든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는 클래식은 ‘어렵다(혹은 낯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에서는 일단 클래식을 즐기기로 한다. 클래식이 ‘낯설어서’ 어렵다면, ‘익숙한’ 클래식부터 먼저 찾아보는 방식이다. 이 책에는 100여 곡의 클래식 영상이 QR코드로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읽다가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의 명연주 장면과 [사계]가 사용된 광고 영상을 보는 식이다. 그리고 비발디의 인생, [사계]를 작곡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이렇게 ‘집요하게’,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 한 곡 한 곡을 짚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에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취향이 생길 것이고 음악가나 연주자에 대한 호불호가 생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가 독자들을 클래식과 사랑에 빠뜨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