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민주주의

ebook 자동차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가

By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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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를 이끌어온 USA, USA의 지금을 이끌어온 것은 바로 자동차. 자동차는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이자 미국인의 신앙 미국인들은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발명했다고 믿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의 굉장하며, 그들에게 자동차는 신앙이다. 아메리칸 드림이면서 그 '드림'과는 달리 갈수록 소외되고 왜소해지는 미국인의 마지막 피난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달리 유별나게 높고 강력한(high and mighty, 영어 숙어로는 '오만한'이란 뜻) SUV를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SUV를 타고 높은 시야를 확보해 일반 승용차들을 내려다볼 때 생기는 '권력 의지'가 왜소해지는 자신을 감춰준다고 착각하는 것인가. 아마 흔들리는 세계 제국 미국이 다른 나라와 세계를 대하는 방식도 이와 같을 것이다. 이 책은 20세기 미국 세계를 이끌어온 자동차의 역사를 밝히면서 미국인들의 사상과 그들에게 자동차의 역할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말한다. 자동차에 대한 인식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유사 이데올로기'라 해도 될 정도로 자동차는 한 국가의 중심적인 가치를 대변한다. 넓은 미국 대륙에서 자동차는 곧 "자율"과 "이동성"의 개념이다. 자동차 공화국' 미국을 '자동차'의 키워드로 살펴본다. 한마디로 미국 사회를 알고 싶으면 '자동차'를 통해 보는 것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