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의 서사학

ebook 40가지 테마로 읽는 이솝 우화

By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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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 매미, 자만에 빠진 토끼, 욕심 많은 나무꾼, 어리석은 사슴…… 조롱당하고 부정당했던 우화 속 인물들을 좀더 진지하게 이해해볼 수 없을까? 이솝 우화가 명백한 의미를 전달하는 교훈담이라는 상식을 깨고 반-지혜와 반-교훈의 관점으로 읽는 새롭고도 낯선 독법! 무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쓰인 이솝 우화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고전 중 하나다. 이솝 우화는 어린아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 형태로 삶의 지혜와 교훈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애호되어왔다. 특히 여우, 학, 늑대 등 각종 동물과 태양, 구름, 신 등을 주인공으로 하여 약육강식의 논리로 얼룩진 인간사를 풍자하며, 인간의 욕심과 자만, 나태 등을 경고하는 동시에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텍스트로도 널리 선호되어왔다. 그런데 이솝 우화를 단순하고 직설적인 교훈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의 우화가 하나의 교훈으로 환원되는 것은 정당한가? 문학평론가 김태환 교수(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는 『우화의 서사학: 40가지 테마로 읽는 이솝 우화』를 통해 이러한 일반적 관념을 반박하고, 이솝 우화는 복잡하게 꼬여 있는 역설의 구조물로서 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화의 서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