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ibrary Name | Distance |
---|---|
Loading... |
제주도·규슈·류큐·타이완의 해양 민가를 분석하고 남방문화 건축의 특성과 동중국해 문화교류를 살펴본다 동중국해 문화권인 제주도, 규슈, 류큐(오키나와), 타이완 지역의 해양 민가를 비교 분석해 동중국해 연안·도서지역의 남방문화 건축 특성과 문화교류 흐름을 살펴본다. 저자는 어떻게 각 지역의 민가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을까? 윤일이 선생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제주도 민가만의 독특한 건축 방법에 매료되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류큐 시대의 민가에서 제주도 민가와의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건축사학 분야에서 한국의 전통 건축은 아시아 대륙을 통한 북방문화 계통으로 인식되면서 제주도 건축을 비주류 혹은 주변부의 건축으로 취급하였다. 따라서 제주도 민가의 독특한 특징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에 있었다. 이에 반해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는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도 민가를 바라본다. 저자 윤일이는 제주도 민가를 대륙을 통한 북방문화가 아닌 해양을 통한 남방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민가의 주거 문화 특성에 대해 분석하고, 그 특징들을 오롯이 전한다. 이 책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그 이남의 동중국해를 둘러싼 지역을 ‘동중국해 문화권’으로 묶고, 쿠로시오 해류에 의해 남방문화의 전달이 가능했던 지역으로 한국의 제주도, 일본의 규슈 연해부와 류큐(오키나와), 그리고 타이완으로 범위를 한정해 주거 문화의 특성을 분석한다. 더불어 불, 바람, 여성, 성역(聖域)을 중심으로 동중국해 문화권 민가의 공통점을 고찰한다. 한국 건축문화의 원류를 북방문화로 인식해온 관점에서 벗어나 남방문화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다양한 형성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