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생존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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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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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최고라는 생각과 안전 불감증 등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 분위기는 우리나라를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재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이지요. 반복되는 인재뿐 아니라 기후 변화 등으로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경주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깨고 전 국민에게 큰 불안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어 남쪽 지방에 상륙한 태풍 차바 역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로 가장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그동안 일어났던 여러 재난들은 또한 우리가 평소 안전 문제에 소홀하고, 무방비 상태에 있다는 사실도 매번 드러냈습니다. 몇 차례 큰 재난의 경험 속에서 최근 들어 안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앞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안전 과목을 수업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재난 대비 매뉴얼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급하게 만들어져 부실이 염려된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와 그동안 안전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어른을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설명은 피하고 퀴즈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안전 의식은 몇 번의 교육만으로는 금방 생겨나기는 어렵습니다.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스스로 생각해 보고 해결해 내는 노력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가상의 상황이지만 각자 판단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비교해 보며 체득하듯이 쌓은 상식은 수없이 다양한 경우로 생겨나는 재난에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 서바이벌 퀴즈 게임 방식의 안전 책 수많은 상황에서의 안전 상식을 서바이벌 퀴즈 100문제로 구성했습니다.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일방적으로 설명을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문제를 다 풀면 지금 나의 안전 상식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어떤 부분에 대한 상식을 더 보충해야 할지도 드러납니다. 재난 상황은 닥치면 매우 혼란스러워서 평소 안전 상식이 있더라도 침착하게 따르기가 어렵습니다. 매뉴얼을 지겹게 외우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이 내용을 이처럼 자기화하기 어렵다는 데 착안해 위기 상황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고 스스로의 답을 생각해 보도록 했습니다. 가상으로나마 체험하는 훈련은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보다 빠르고 침착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재난들을 소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 참사,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 경주 지진, 태풍 차바 등 문제 상황에 해당되는 우리나라의 재난들이 있었다면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안전 상식과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사건 사고들을 대할 때 만일 이렇게 대처했더라면 사고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지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아픔으로 더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처럼 우리는 그 일을 꼭 기억하고 비슷한 사고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 불행한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말이지요. ■ 생활 안전뿐만 아니라 심각한 재난, 지진 등 자연재해, 테러 상황까지 포함 어린이들이 학교나 동네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반 생활 안전, 교통안전, 화재 예방 등의 내용으로만 끝내지 않았습니다. 여행 등 실외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이나 최근 자연환경, 기후 변화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보다 심각한 재난에 대한 내용까지 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범죄, 전쟁, 테러 대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재난 상황은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일어납니다. 또 세계가 가까워지면서 다른 나라의 재난도 남의 일이라고 가볍게만 여기기 어려워졌지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아이가 혼자 있거나 지시를 따를 어른이 없을 때에도 스스로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상식을 쌓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어린이와 안전 교육을 받아 본 적 없는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보는 책 “지진 났다고 하니 아이들이 베개부터 챙기더라고요, 저보다 나아요(종달새맘).” 경주 지진 뒤 한 엄마가 전해 준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안전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 아이들의 안전 상식이 어른을 뛰어넘기도 합니다. 심각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문가들은 가족과 마을이 비상 연락망을 꾸리고 각자의 역할을 나누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요. 위기에서는 어린이가 어른 못지않은 역할을 해 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평소 온 가족이 안전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보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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