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다 카르페 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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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먼 크르즈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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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은 시인들의 사회〉의 대사 속 '카르페 디엠'에서 JUST DO IT, 월스트리트 점령운동, 그리고 SNS를 휩쓴 #욜로까지, 현대인은 '오늘을 붙잡아라', '지금을 즐기라'는 메시지에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의혹을 감추지 못하고 선뜻 따르기를 주저한다. 왜일까?

사람들은 대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자신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영어로는 '오늘을 붙잡아라Seize the Day'로 알려진 이 글귀의 해석으로 지난 200년간 가장 널리 통용된 것은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를 붙잡아라'였다. 한편으로 '마음챙김 운동'이 등장한 2000년대 이후로 가장 급격하게 두드러진 해석은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라'다.

《인생은 짧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Regained》의 저자 로먼크르즈나릭은 고문헌 연구팀과 협업하고 옥스퍼드대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며 미술?과학?문학?대중문화?대중매체에서 '카르페 디엠' '오늘을 붙잡아라' '현재에 충실하라' 같은 문구가 어떻게 쓰였는가를 연구했다. 수백 년 동안 카르페 디엠은 크게 다섯 가지 의미로 해석됐다. 이 다섯 가지 해석은 그야말로 인류가 '오늘에 충실'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들의 총체였다.

나는 선택한다, 고로 존재한다

삶이 '나'를 중심으로 흐르게 하는 인생철학

'카르페 디엠'이라는 짧고도 강력한 어구는 로마의 서정시인 호라티우스가 남긴 〈송가 4번〉에서 유래한 이래, 폭넓은 시공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정수를 붙잡는 주문'으로서 각인되어 왔다.

런던 인생학교 창립 멤버이자 《옵저버》지에서 영국의 저명한 '라이프스타일 철학자'로 지목한 로먼 크르즈나릭은 "오늘날 '카르페 디엠'이라는 기술은 납치당했다."고 역설한다. 납치범은 '소비문화' '효율성과 시간 관리라는 사이비 종교' '24시간을 지배하는 디지털 문화' 그리고 뜻밖이지만 '현재에 몰입하라고 요구하는 마음챙김 운동'이다.

저자는 이어서 시, 노래, 영화와 같이 다양한 문화의 산물은 물론 강렬한 삶을 살아낸 대표적 인물들과 현대인의 생활상에서 찾은 다양한 사례에서 '카르페 디엠'의 발자취를 찾아낸다. 이 짧은 말이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사이에 어떻게 변주되면서 받아들여졌는지, 인간은 어떻게 '오늘은 붙잡아왔는지'를 뒤좇는 사이에 우리는 '오늘을 붙잡는' 카르페 디엠의 기술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사라져가는 기술 ?카르페 디엠'을 되찾는 5가지 방법

● 첫 번째 기술 : 기회를 포착하는 기술을 연마하라

● 두 번째 기술 : 쾌락주의의 숨은 미덕을 발견하라

● 세 번째 기술 : 마음챙김을 넘어 진짜 삶을 만나라

● 네 번째 기술 : 즉흥적 본성을 틈나는 대로 되찾아라

● 다섯 번째 기술 : 함께 행동하라

이 책에서 제안하는 '카르페 디엠'의 기술은 크게 '기회 포착하기' '쾌락주의의 숨은 미덕 발견하기' '마음챙김을 넘어서기' '즉흥적 본성을 되찾기' '함께 행동하기'라는 다섯 가지로 이루어진다. 단순히 '오늘을 즐기자'는 모토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와 모습을 지니고 역사적으로 끈질기게 이어져온 '카르페 디엠'의 다양한 기술을, 지금 그것을 잃었거나 또는 빼앗겨버린 우리에게 반드시 되찾아야 할 '삶을 선택하는 기술'로서 강력하게 제안한다.

인생은 짧다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