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러드 3/혼돈의 사랑

ebook 마이 블러드

By 어맨다 호킹

cover image of 마이 블러드 3/혼돈의 사랑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Not today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Download Libby on the App Store Download Libby on Google Play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ibrary Name Distance
Loading...

“네 피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야,

하지만 난 늘 그 이상을 원했어……”
완성도 높은 구성, 빠르고 역동적인 전개, 영리하고 노련해진 입담……
뱀파이어 소설의 새로운 신화적 지평을 열다! [마이 블러드] 시리즈 제3권

오직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화제가 되었던 로맨스 판타지 걸작 [마이 블러드] 시리즈가 새로운 신화를 등에 업고 보다 풍요롭고 화려한 액션, 어드벤처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마이 블러드 3권/혼돈의 사랑』은 이제 뱀파이어가 된 앨리스와 마일로가 잭의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곧 운명적 사랑에 배신당해 집을 떠났던 피터가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평소 그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에즈라와 죄책감을 가져왔던 앨리스는 그를 구하기 위해 낯선 땅으로 길을 나선다. 북극광이 빛나는 얼어붙은 땅 핀란드에서 피터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이들은 문명화되지 않은 채 야만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라이캔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만난다. 자신이 이리가 되었다고 믿는 사람을 뜻하는 ‘라이캔스로프’의 줄임말인 ‘라이캔’은 뱀파이어 사회에서도 잔인하기로 악명 높아서 인간이든 뱀파이어든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다니는 무리를 일컫는다. 문제는 피터가 실수로 라이캔들 중 한 명을 죽였고, 이에 원한을 품은 라이캔 무리가 그가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살해함으로써 심적 고통을 안겨주려는 복수를 계획했던 것. 그로 인해 피터는 어느 곳으로도 떠나지 못한 채 발이 묶이고, 불시의 공격에 불안해하며 은신처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에즈라의 막대한 희생으로 귀향길에 올랐지만, 뱀파이어 가족에게도 문제는 끊이지 않는 듯하다. 피터를 향한 잭의 견제는 계속되고, 앨리스의 소꿉친구인 제인은 뱀파이어의 흡혈 행위에 중독되며, 메이 또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낙담에 빠져 혼란스러워한다.

『마이 블러드 3권/혼돈의 사랑』은 완성도 높은 이야기 구성과 빠르고 역동적인 사건 전개로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시리즈의 대표적 수작이다. 추위, 어둠, 황량함, 은둔이 머무르는 땅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경계선상에 존재하는 라이캔 무리는 작품 속에서 새로운 신화적 존재로 군림하며 보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1권과 2권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조연급 인물들도 한층 심화된 접근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말이 없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해왔던 피터는 첫 만남에서 사랑에 빠져 오직 앨리스만을 위해 잭을 도발하고 집을 떠나야 했던 자기희생의 내막이 밝혀지며 여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돌발 행동을 일삼던 제인 또한 이번 권에서는 뱀파이어 간 갈등의 핵심에 놓이면서 수많은 예측을 열어놓는다. 앨리스와 마일로에게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메이는 과거와의 끈을 놓지 못한 채 가슴 아픈 사연에 목매달며 트러블 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선다. 피로 연결된 운명적 연인 에즈라와의 갈등은 증폭되고, 그 해결책은 보이지 않아 앞으로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작가 어맨다 호킹의 한층 영리하고 노련해진 입담과 이를 표현해내는 문체도 이 작품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가적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 블러드 3/혼돈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