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에게 갑자기 벌어진 불의의 사고, 그리고 소년의 자살 망연자실한 아버지에게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가?” 타고난 발레리노였던 효일은 최연소 수석 무용수가 된다. 그러나 효일은 뜻밖의 사고로 말미암아 척추를 다치게 되고, 다신 발레를 할 수 없게 된다. 아버지는 효일을 응원해주기 위해 힘쓰지만, 어느 날 아침 그가 아들의 침실에서 발견한 건 목 맨 아들의 시체였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딸은 집을 떠나버리고, 아버지는 홀로 집을 지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에게 날아온 편지.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엔 “아들의 사고는 우연이 아니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집밖을 나선다. 그러나 아버지는 곧 또 다른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의문의 살인사건! 그리고 아들의 죽음. 그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형사와 아버지.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