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니시리즈 공모전 최종심에 오른 드라마스타일 로맨스 소설!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보자!

큰 키에 배우 뺨치는 외모, 살면서 부족하거나 아쉽다는 생각 한 번 해본 적 없는 좋은 배경까지,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라며 늘 부러움 섞인 탄성을 듣고 자란 강현. 그뿐 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시험 운까지 좋아 사시까지 한번에 패스해 검사가 됐다. 그런 그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싸. 가. 지.

강현을 결혼시키는 게 평생 소원인 아버지 봉달의 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간 선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게이라며 깽판을 치고 돌아온다. 아비 죽는 꼴 보고 싶어서 이러느냐? 결혼 안 하면 유산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 등등 봉달이 아무리 강경하게 나가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강현. 이에 봉달은 최후의 방책을 내놓는다. 바로 모든 재정지원을 끊겠다는 것. 그날부로 통장이 막히고 카드도 죽어버리자, 살아오면서 부족한 것 하나 없던 강현, 갑자기 보기에만 멀쩡한 알거지가 되어 버린다. 폼생폼사 강현에게 닥쳐온 인생 최대의 위기, 그는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완벽하게 속여 이 위기를 탈출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적당한 타이밍에 그의 앞에 나타난 사건 기록 한 장. 뭐? 의뢰인이 요구하는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해주며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라이빗액터라는 직업이 있다고? 이거 또 무슨 심부름센터그런 거 아냐? 코웃음 치며 프라이빗액터 사무실을 찾아간 강현, 지금껏 살면서 봐온 여자 중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윤수를 만나게 되는데. 프라이빗액터 사무실 최고의 에이스 윤수에게 자신을 위해 약혼녀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하는 강현. 윤수는 매너 없고 무례한 강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하려 하지만, 회사 앞으로 걸린 고소건을 취하해주겠다는 강현의 거래에 어쩔 수 없이계약을 체결하고.

과연 둘의 위험한(?) 거래는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