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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떠난 뒤, 거대한 유니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짠 스케줄에 따라 밤낮으로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평범한 한국 청소년' 지훈. 지훈은 자칭 시간 여행자인 같은 반 아이 '람'과 가까워진다. 미래에서 왔다느니, 새로 생긴 쇼핑몰에서 언젠가 대형 참사가 일어난다느니... 황당무계한 말을 믿은 건 아니지만, 경쟁이나 입시에서 한 발짝 물러선 듯한 람과 함께 있다 보면 현실의 무게를 조금은 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람이 떠난 뒤, 지훈은 그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알게 된다.
언제, 어디에 있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갑갑한 현실에 지친 청소년에게 '미래'는 그리 기대할 만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지훈은 '시간 여행자'라는 람의 주장을 시큰둥해하면서도 이야기를 그저 들어준다. 타인의 세계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훈은 부캐와 메타버스, 다양한 세계관을 놀이처럼 즐기는 지금의 청소년이기에 가능한 인물이다.
'걱정 마. 너는 멋진 어른이 될 거야. 의심할 필요 없어.'
람이 자신의 미래를 보았다는 걸 믿지도 않으면서, 지훈은 람의 말에 큰 위로를 받는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건,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어른이나 취업이 보장된 대학이 아니라, 오늘의 내가 틀린 건 아니며 언젠가 좋은 미래가 올 거라고 말해 주는 단 한 명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저자: 조규미
당장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훨씬 많은 세상에 부딪히면서도, 늘 '저 너머'를 꿈꾸는 청소년에 대해 쓴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로 푸른문학상 새로운작가상을,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로 건대창작동화상을 받았다. 청소년 소설 『가면생활자』, 『첫사랑 라이브』 등을 썼다. 낭독자: 방시우
KBS 43기 성우로, 게임, 외화 더빙, 애니메이션, 라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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