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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관통한 현실 속, 세 아이의 숨 막히는 이야기 '자가 격리'와 '동선 조사', '마스크'라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소재들이 세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역사, 추리, SF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윤혜숙, 정명섭 청소년 소설 작가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실의 이면을 서늘하게 포착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이야기 속에 타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목차
격리된 아이 / 정명섭
마스크 한 장 / 윤혜숙 저자들: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역사, 추리, 종말, 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윤혜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글쓰기와 함께 역사 공부를 시작했고, 이 무렵 알게 된 역사 이야기로 여러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수상 이력을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작소설 창작과정에 선정됐고, 『밤의 화사들』로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낭독자들:
강호철
투니버스 7기 성우로, '위 베어 베어스'의 왕, 코리 역, '터닝메카드W'의 하이테로 역, '요괴워치'의 부유냥 역 등을 맡았다. 선호제
CJ E&M 7기 성우로, '개구리 중사 케로로', '나루토', '너에게 닿기를' '명탐정 코난' 등의 애니메이션과 각종 외화 더빙, CF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시대,
작가가 들여다본 오늘의 우리 텅 빈 거리와 닫힌 상가들, 마스크를 쓴 채 경계의 눈빛으로 힐끔대는 사람들, SF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현실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_윤혜숙, 〈작가의 말〉 중에서 그야말로 '쇼크'였다. 갑자기 우리를 습격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국가 간에 단단한 장벽이 세워졌고, 하루아침에 서로 거리를 두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자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제일 두려워하게 되었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니기도 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더없이 들어맞는 현실이었다. 코로나19의 시대가 언제 막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위기가 감도는 현실에 익숙해지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챙기고 밀집된 공간을 피해 다니면서 저마다 오늘도 무사히,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애쓴다. 지난한 시간을 견디는 중에 누군가는 우리의 삶에 불쑥 들이닥친 이 무방비와 혼란의 상황을 두 눈으로 또렷하게 관찰하고, 그 이면과 흔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