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오래된 전화대, 거실을 지키던 TV 장식장, 문방구 앞에서 군침 돌며 사 먹던 쫀득이, 그리고 동네를 울렸던 함 들어오는 소리까지.《멸종XX 백과사전》은 사라져 가는 것들의 이야기이자, 여전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과거를 되새긴다고 해서 단순히 옛것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순간들이 왜 특별했는지, 그것이 사라진 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본다.멸종된 가구, 간식, 결혼 문화가 던지는 질문.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잃어버리며 살아가고 있을까?"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도 한 번쯤, 사라진 것들이 남긴 여운을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The things we take for granted in our daily lives can suddenly disappear without a trace. The old telephone stand, the TV set that guarded the living room, the chewy snacks we used to buy at the stationery store, and the sound of the doorbell that rang through the neighborhood.Revisiting the past does not mean simply being nostalgic for the past. Rather, it's a calm look at what made the moments we've forgotten so special and how our lives have changed since their disappearance.Extinct furniture, snacks, and marriage cultures ask the question.
"What do we remember, and what have we lost?"As you read this book, you will find yourself reflecting on the lingering effects of things that have disappe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