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고개를 들어 바라보곤, 예쁘다 생각했을 뿐인데, 어느 새, 나도 모르는 사이 특별함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나디오 [특별함] 시리즈-출처:나디오 오디오에세이느린아이: 급히 걷다간 놓칠 작은 예쁨들(무력하고 우울하기만 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길 가에 핀 꽃이 너무 예뻐 한참을 들여다보다 내가 좋아해왔던 것들을 하나씩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중 어느 한 구석엔 제가 좋아하던 부분이 있더군요. 무거운 발걸음으로 길을 걷는 어떤 날은 하늘이 예쁘고, 잠 못드는 어떤 날은 새벽공기가 좋고. 한시라도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어두운 하루가 한순간에 화창해지진 않겠지만 급히 걷다간 놓칠 작은 예쁨들이 아까워 잠시 멈춰 기록해봅니다. 여러분의 하루엔 어떤 예쁨들이 있나요?)&손재이: Mes petites joies, 나의 작은 기쁨들(펜데믹 시대에도 우리의 일상은 계속 되어야 한다. 이대로 우리의 청춘을, 일상을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기엔 한번뿐인 이 순간들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주위를 다시 살펴보니 이미 내 주변엔 작은 행복들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그것들을 기록하고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생기를 되찾을수 있었다. 우리 모두 언젠가 먼 훗날에 '이런 시절도 있었었지...'하며 지금을 떠올렸을 때, 미소지을 수 있는 시절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