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한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후, 10년간의 미국 유학 장정을 다녀와 대한민국 해군 장교로 군복무를 하였다.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카멜레온처럼 변하며 생존해내는 스스로의 모습 안에 내재된 매력과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온 끝에, 내 자신과 애증관계가 되지 않았나 싶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그 애증관계가 내 이야기를 다른 이들과 창조적으로 엮어주어 힘겨운 삶의 희망이 되어 줄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글 몇 편을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