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library
With an OverDrive account, you can save your favorite libraries for at-a-glance information about availability. Find out more about OverDrive accounts.
Find this title in Libby, the library reading app by OverDrive.

Search for a digital library with this title
Title found at these libraries:
Library Name | Distance |
---|---|
Loading... |
이 책 『한끼의 기적』에는 부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국제구호NGO (사)한끼의식사기금 윤경일 이사장이 발로 쓴 국제구호 관련 에세이 20편이 담겨 있다. 그는 존경받는 의사로서 안락하고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오지를 15년간 쉬지 않고 찾아다니며 NGO 활동가 생활을 지속해 왔다. 그는 왜 편안함을 마다하고 뙤약볕 아래서 온몸이 땀투성이가 된 채 오지를 누볐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열악한 구호현장을 찾아가는 일은 분명 신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런 생활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구호현장에서 울려오는 양심의 소리 때문입니다. 제 마음에 그들의 아픔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지저분하고 열악하기 짝이 없는 곳 대신에 고풍스러운 여행지를 찾아다니고 있었겠지요. 영양실조에 빠져 뼈와 가죽만 남은 아이들을 보지 않았더라면 모기떼가 달려드는 퀴퀴한 숙소가 아니라 안락한 호텔에서 느긋한 시간을 즐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나눔과 희망이다. 저자는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교감을 지속하면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자 손수건 같은 역할을 해왔다. 책에는 그런 마음과 삶이 감동적으로 녹아들어 있다.